시니어사관학교 2기 제5차 미술활동, 꽃처럼 피어난 어르신들의 감동 이야기

시니어사관학교 2기 제5차 미술활동, 꽃처럼 피어난 어르신들의 감동 이야기

[강남 소비자저널=김민재 기자] 7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11시 까지 원주시 문막에 위치한 시니어사관학교에서 제2기 제5차 교육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교육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어르신들은 하나둘 모여 담소를 나누며 무더위를 피하고, 일주일 만의 만남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나의 꽃’으로, 정현아 강사의 지도 아래 미술 활동이 진행됐다. 정 강사는 활동의 서두에서 “한 장의 종이를 서로다른 7조각으로 잘라 꽃병을 만들고, 그 위에 액자 같은 캔퍼스 공간에 자신만의 꽃을 표현해보세요”라고 안내하며, 작품 속에 담긴 자아와 삶의 흔적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정 강사는 특히 한 90대 화가 어르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 분은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듯 말했어요. ‘OO야, 너 참 잘살았다. 열심히 참아가며 잘 살었어.’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 깊이 울림이 왔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처럼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따뜻한 위로와 자긍심을 마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어르신들은 자신만의 꽃을 표현한 작품 위에,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글로 써보세요.”라는 제안에 담긴 진심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 결과물들은 하나하나가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교육의 마지막에는 정 강사가 직접 만든 상큼한 천연 오일 미스트를 어르신들께 뿌려주며, 꽃향기를 통해 감각적으로 마무리하는 힐링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 날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미술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자산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존감을 되찾는 의미있는 여정이 되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꽃처럼 피어나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사진=시니어사관학교 정현아 강사가 미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 소비자저널

시니어사관학교 2기 제5차 미술활동, 꽃처럼 피어난 어르신들의 감동 이야기
▲사진=시니어사관학교 미술활동 후 단체사진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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