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지난 23일, 경기 광주시 남종면 팔당호가 내려다보이는 리딩연구소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바로 땅속의 수맥과 기(氣)의 흐름을 읽고, 나아가 사람의 몸까지 리딩한다는 무경쌤이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건강을 돕고 있다.
기자: 어떻게 수맥 공부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무경쌤:
“30대 중반 순천에 살 때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기력이 떨어지면서 삶의 희망까지 잃어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회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원인을 찾기 시작했죠.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수맥 공부를 접하게 됐습니다.
땅속의 기 흐름을 읽다 보니 단순히 물줄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물의 존재까지도 알 수 있게 됐어요. 그러면서 제 몸이 아팠던 이유도 밝혀졌습니다. 전기장판 사용과 집 뒤 개천에서 올라온 습기 때문에 방 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곰팡이가 번식했고, 그것이 제 건강을 해치고 있었던 겁니다.”
기자: 원인을 알게 된 뒤에는 어떻게 하셨나요?
무경쌤:
“해답도 보이더군요. 전자기파와 곰팡이로 생긴 독소를 빼내는 방법을 찾았죠. 그러면서 수맥뿐 아니라 인체와 환경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됐습니다.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몸 상태와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다 보니, 저만의 인체 데이터베이스가 쌓였습니다.”
기자: 무경쌤이 생각하는 사명은 무엇입니까?
무경쌤:
“저는 지금까지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연구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해 왔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쉽지 않은 시간도 많았지만, 저는 ‘보이지 않는 것을 읽는 능력’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사람들을 살리고 싶습니다. 먹거리, 환경, 스트레스 때문에 너무 많은 이들이 아파하고 있잖아요.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사람들의 영혼과 몸을 읽어내며 돕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사랑으로 사람들을 고치셨듯, 저도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리딩실에서 팔당호 전망을 바라보는 무경쌤의 눈빛은 단호했다. 그에게 ‘수맥’은 땅속의 물길을 찾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혈액과 몸 전체를 읽어내며 건강과 삶을 지켜내는 사명 그 자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