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스마트폰을 조금 더 오래 쓰는 일, 그게 지구를 위한 일이 될 수 있어요.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하죠. 그런데 그 안에는 ‘탄탈룸’이라는 낯선 이름의 금속이 들어 있습니다. 이 탄탈룸은 ‘콜탄’이라는 광물에서 나오는데, 그 콜탄의 많은 양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채굴되고 있어요.
문제는 그 과정이 단순히 땅을 파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사람들은 콜탄을 얻기 위해 고릴라가 마지막으로 살아가는 숲,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2000년 이후, 그 지역에 살던 코끼리 350마리 중 단 2마리만이 살아남았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가시죠.
물론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만들어질 때 환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이익만 바라보며 자연을 마구잡이로 써버리는 대신, 조금만 더 지구와 다른 생명들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1년만 더 오래 사용한다고 해도 그것이 아프리카의 고릴라와 코끼리, 그리고 그들이 사는 숲을 지키는 데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선택 하나가, 지구 전체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거죠.
이제는 우리 모두를 위해,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조금 더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이 바로 그 첫걸음을 뗄 때입니다.
너, 나,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은 그린을 실천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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