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친환경 소비를 넘어선 디지털 플랫폼 그린티(GreenT)가 이제는 중소 생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그린티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친환경 생산을 독려하고, 이를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의 ‘그린 생산’을 위한 새로운 판로
기존 시장에서 중소기업은 친환경 제품 생산에 투자하더라도 높은 마케팅 비용과 낮은 인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린티는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친환경 생산 활동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예를 들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제품에는 그린 인증이 부여되며, 이 정보는 소비자들이 그린티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중소기업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친환경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소비자의 ‘착한 소비’가 만드는 선순환 구조
그린티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중소기업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추가적인 그린티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시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1. 중소기업: 그린티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 생산 활동을 인정받고, 새로운 판로와 고객을 확보.
2. 소비자: 그린티의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을 쉽게 찾아 구매하며, 보상 획득.
3. 그린티: 모든 활동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신뢰를 구축하고, 생태계 참여자 모두에게 가치 창출.
그린티는 이처럼 대기업 중심의 ESG 경영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풀뿌리 친환경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소수의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