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AI와 블록체인 융합 기술로 복제 취약점 해결… 차세대 인증 시장 공략 나서
AI 융합 기술 기업 ㈜위고컴퍼니(대표이사 김영기)는 복사된 QR코드로 소비자를 기만해온 기존 보안 방식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AI 감별 기술에 대한 핵심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QR코드는 전 산업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위조범이 QR코드를 복사해 가품에 부착하면 소비자가 이를 정품으로 착각하는 보안 취약점이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가짜 안심’을 주는 치명적인 문제로 사실상 QR코드가 보안 장치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위고컴퍼니의 이번 특허는 ‘생성’과 ‘분석’이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 위조의 전 과정을 차단한다. 첫 번째 ‘생성’ 특허는 제품이 생산되기도 전에 블록체인에 고유한 ‘디지털 출생증명서’를 먼저 기록하는 ‘선(先)기록’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든 정품은 태생부터 위변조 불가능한 디지털 원본을 갖게 된다. 두 번째 ‘분석’ 특허는 바로 이 증명서의 진위를 판별하는 ‘AI 감정사’ 기술이다. AI는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차이를 감별하고, 이를 ‘디지털 출생증명서’와 대조하여 최종 검증을 마친다. 이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완벽한 이중 보안 체계가 완성된다.
김영기 대표는 “기존 QR코드가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공개된 집 주소’였다면, 우리의 AI 기술은 그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위조 불가능한 열쇠’가 진짜인지 감별하는 것” 이라며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단순한 행위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감별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고컴퍼니는 올해 4월 출시한 어린이 뉴스앱에 AI 기능을 탑재한 ‘키즈다’를 통해 콘텐츠 영역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공: ㈜위고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