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노트] K클래식이 동호인 BEST 성악가를 찾습니다

[탁계석 노트] K클래식이 동호인 BEST 성악가를 찾습니다

레퍼토리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사진=탁계석 케이클래식 & 예술비평가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탁계석 칼럼니스트]

▲사진=’동호인 BEST 성악가를 찾는다’는 현수막(출처:케이클래식조직위원회/디자인:김은정)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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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물론 그림, 조각, 연극, 미술, 댄스, 문학. 대중음악에서조차 전공, 비전공의 경계는 없다. 유독 클래식에만 아직도 선이 그어져 있다. 공연장 대관에서도 역시 제한이다. 이같은 현상은 아카데미가 중심이된  것으로 일종의 엘리트 의식의 잔재가 아닐까 싶다. 예술 본질에선 벗어난 규제다.

 

굳이 카루소나 질리의 전설적 대가 시대가 아니라해도 학력으로 예술을 나누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고 후진적이다. 어느 분야든 실력 중심으로 가는 게 맞다. 근자엔 파격도 일어나고 있다. 복싱 선수 출신의 성악가도 있고, 방송들이 스타 오디션을 하면서 판을 뒤흔들어 놓았다. 성악이다, 가요다를 떠나 상품화에 이르지 못한 성악은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는 대학이 둥지 역할을 했지만 대학 역시 예전의 대학이 못된다. 결국 살아 남는 것이 최대의 과제가 되고 말았다. 때문에 오페라나 순수 성악의 직업화는 요원하고 , 좋은 노래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이미  균열은 시작되었다.  세계적으로 스포츠의 경우엔  동호인들에 의해 올림픽이 기록을 내고 있다. 우리 성악이 세계 콩쿠르를 모두 석권한 기술력을 보유하였기에 앞으로 성악의 판도는 많이 바뀔것 같다. 저변이 넓어져  중,고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성악을 취미로 배운다면, 이들이 성장할 즈음엔 오페라 주역도 나올지 모른다. 이영조 작곡가는 “독일 합창단은 아마추어로 바흐 b단조 미사나 마태 수난을 거뜬히 해 낸다.  전공, 비전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로라면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 그러니까 동호인과 프로가 시너지를 만들어 건강한 성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K 클래식이 동호인 베스트 성악가를 찾아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학에선 가곡 학점화를 하지 않아 예술가곡이 없다.  그렇다고 슈베르트,  브람스 , 독일 가곡도 좋고 이태리 가곡도 여진히 유효하지만 30~40년 전의 상황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때문에 누구라도 창작을 하고 수준을 높이는 작업에 돌입하지 않는다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만다. 대부분의 동호인 가곡이 옛가곡에 머물렀거나 작품성이 다소 떨어진 것이어서 실력파 동호인들이 나서 주어야 한다. 대중 인기만을 생각해 레퍼토리가 단순화 되면 성악의 매력은  떨어지고 만다. 성악가들 보다 동호인에게서 변화를 시도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그래서 BEST 성악 동호인이 그 역할을 할수 있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성악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글로벌 시장 진출이란 과제를 푸는 것이 지금은 중요하다. 유학을 가고 유학을 다녀 온 것이  기준이 되던 시절은 지났다.  누구라도 나서서 우리 성악의 동력을 살리는 묘책을 찾아내야 한다.

 

때문에 장르와 경계를 떠나 장사익 가수처럼 독자적이고 유일성을 갖는 성악적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성악이 보다 깊고 진지함을 담아야 하겠다.  클래식도 유행이 있고,  곡마다 때가 있다.  청중을 놀라게 하면서 환호하게 할만한 레퍼토리가 과연 당신에게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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