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300여명과 자원봉사자 400여명 참석, 인식개선의 장 마련 –
[강남구 소비자저널=이수현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스토리가 있는 양재천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에게 참여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신감과 지정 코스걷기를 통한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웃으로 서로 배려하자는 의미를 담은‘만남·도전·추억·배려’를 키워드로 정해 대회를 추진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3회째로 일반 장애인과 달리 외부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발달장애인 300여명과 이들을 돕기 위해 사전에 신청한 자원봉사자인 비장애인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 수가 이전 대회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구는 개포동(東)근린공원에 모여 만남과 추억이라는 사전행사와 도전과 배려라는 본 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본 행사 ‘도전과 배려의 장’에서 진행되는 ‘양재천 산책로 걷기’는 개포동(東)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영동6교 대치교 반환점 개포동(東)근린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약 45분이 소요되는 1.5Km 거리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장애인과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전교육을 받은 개원중학교 학생과 강남의용소방대 30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 코스 양 옆에 서서 직접 만든 응원메시지 피켓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며 발달장애인이 코스걷기를 완주토록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사전 행사인 ‘만남의 장’에서는 어울림 활동을 중심으로 7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보행분석을 통한 올바른 걷기교육, 골밀도 등 건강검진과 상담, 신체활동 체험존, 페이스페이팅, 쿠기 만들기 등 부스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다양한 참여활동을 통해 서로 마음의 문을 여는 장을 마련한다.
‘찰칵~ 추억의 장’인 포토 존에서는 재능기부로 참여한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행사 참여자들의 멋진 하루를 담은 추억의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나누어 준다.
그 밖에도 걷기 전, 후 참가자에게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아프리카 치어리더 공연과 에스플라바의 비보이 공연도 준비했다.
한편, 구는 자원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역할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협조해주시는 지역자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건강행사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서명옥 보건소장은 “이번 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구청 행사에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에도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행사를 만들어 다 함께 하는 더불어 건강한 강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