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합창대회 경연대회 열려

– 탁계석 심사위원장 18개 수상(受賞)팀 발표 –

▲사진=전국장애인합창단경연대회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KBS홀에서 제 26회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 경연이 열렸다.

이날 대회는 국제장애인 문화교류협회중앙회(이사장: 최공열)가 개최한 것으로 모두 18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쳐 수상자가 결정됐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갖는다.

심사는 ▲탁계석 평론가 ▲윤성보(미르메일콰이어 지휘자) ▲이광순 안동대 성악가 교수 ▲정상일 휠체어합창단지휘자(한세대교수) 신종호(이음문화재단 이사장)이 했으며, 탁계석 심사위원장이 발표한 이 날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사진=장애인합창대회 심사를 하고 있는 탁계석 심사위원장(앞줄 좌)과 심사위원들 ⓒ강남구 소비자저널

<심사평(審査評)>

장애인들이 가진 각자의 아픈 곳은 달라도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고 감사와 희망을 갖는 노래들을 들려주어서 마음이 따뜻하고 가슴이 훈훈한 경연대회였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화음을 맞추기 위해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진정성의 마음이 느껴졌고, 비록 고통이 있지만 나보다는 이웃과 나라를 생각하는 노래들을 불러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일원이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전달되었다.

바라건데 너무 친숙하고 오래된 곡들 보다는 독창적인 레퍼토리 개발과 각 합창단의 캐릭터가 반영되는 것에 좀 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러나 경연이 아니라 청중과 한마음으로 소통한 모두의 즐거운 축제였다.

<비전상> 상희감나무합창단, 여수시장애인나누미합창단, 정읍시장애인어울림합창단

<화합상> 한울림합창단, 이음합창단, 예그리나합창단

<인기상> 거제두바퀴합창단, FM천사합창단, 향나들가족합창단

<하모니상> YES구미합창단, 사나래합창단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 이사장(理事長償) -동상> 하늘소리합창단

<서울시장상-특별동상(銅賞)> 서울푸르나메합창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長官償)- 은상> 어울누리합창단

<국무총리상- 금상(金賞)> 영월동강합창단

<대통령상-대상(大賞)> – 하남시장애인합창단

한편, 심사위원장에 피선된 탁계석 회장은 음악평론가로서 40년간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합창단 창단 멤버로 20년 전 IMF 때 아버지합창단을 창단한 바 있고, 최근 아리랑 코러스를 창단하여 시민합창단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한류문화의 개척을 위해 ‘K-클래식’ 운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글로벌 지평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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