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세계화 열풍, K 클래식 ‘송 오브 아리랑’ ‘훈민정음’ 으로 시너지 부를 것

세계의 세종학당 해외 교민회와 긴밀한 소통을

 

▲사진=리투아니아 빌뉴스 세종학당 붓글씨 문화강좌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강남구 소비자저널

 

한글의 급속한 확장,  신한류 K클래식과 동행할 것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이제 84개국에서 한글 배운다. 이를 배우는 세종학당의 수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류 열풍 타고 ‘한국어를 배워 꿈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졌다. 세종학당은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처음 개설할 당시 전 세계 3개국 13곳, 수강생 연간 74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올해는 84개국, 244곳으로 19배가량 늘었다. 연간 수강생도 지난해 8만 1476명으로 약 110배 증가했다. 누적 수강생 수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8만 4174명에 달한다.

이에 16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19개국에 세종학당 23개소를 추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3개국 13곳으로 처음 시작한 세종학당은 84개국 244개소로 확대됐다. 세종학당은 국어기본법 제19조 및 제19조의 2에 근거해 운영하는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기관이다.

▲사진=15년간(2007~2021) 세종학당 수강생 증감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강남구 소비자저널

 

 

물론 국내에서 세종학당이 있다. 해외 입양아들이 배울 수 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숫자가 폭발적이면서 K 클래식 조직위는 노래로 배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란 점에서 우리의 우수 동요 및 가곡, 합창들을 통해 한글과 클래식의 시너지를 불러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탁계석 회장은 “우리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팝송을 열심히 따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격세지감이 든다며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우리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에 더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교육전문 사업체인 플레컴(회장:이호식)과 ‘노래로 배우는 한글’이란 콘셉트의 온라인과 줌(zoom) 교육을 통해 정부의 한글 세계화 추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코로나19가 인류에 엄청난 고통을 준 재앙이지만 비대면 세상이 활짝 열린 것은 그나마 소득이라며 전문교육업체의 노하우를 살려 한글 보급이 신한류인 K클래식과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교육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팝송으로 영어를 배웠던 것 처럼 노래로 배우는 한글은 속도 배가 

동시에 탁계석 회장은 “K클래식 명예 지휘자로 위촉된 37개국 107명의 지휘자들과도 연계하면서 이곳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우리 동포 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공연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일석삼조의 효과는 물론 한 차원 다른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며, “실로 노래의 힘은  막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탁계석 회장은 “그 옛날에 ’금발의 제니‘, ’올드 블랙 조‘를 배웠던 전후(戰後) 세대에게 노래가 한없는 동경심을 주었다”며, “한국이 그런 희망을 심어 주는 나라로 성장한 자긍심이 잘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영상=오병희 작곡 훈민정음 한글 국립합창단 (윤의중 지휘)  ⓒ강남구 소비자저널

 

K클래식 박유석 운영위원장은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지휘: 임재식)의 칸타타 ‘송 오브 아리랑’ 과 ‘두물머리 사랑’이 널리 알려졌고, 최근에는 ‘훈민정음’ 명작 칸타타가 있는 만큼 이들 공연을 통해 해외 동포들의 자긍심과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박유석 위원장은 “우리 K클래식이 우수한 창작 작품들을 많이 보유한 만큼 세계 곳곳의 세종학당과 긴밀한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종학당 출신들 방송계 등에서 맹 활약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타일러 씨는 “세종학당은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김밥을 만들기도 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출신 난시 카스트로는 외국인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경기민요를 전공하고 있다. 그는 “세종학당과 경기민요가 내 인생을 바꿨다”며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선생님이 된 사례도 있다.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 일로나 자다치나는 전쟁 상황임에도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동영상=임준희 작곡 송 오브 아리랑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지휘: 임재식)  ⓒ강남구 소비자저널

 

이진식 문화정책관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매력 느끼도록 정책 지원할 터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류 문화 매력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올해 하반기에 전 세계 세종학당에 파견할 한국어교원을 모집 중이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최근 K-팝·K-무비 등 한류 열풍으로 늘어난 한국어 교육 수요에 맞춰 교원 파견을 확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현지 상황을 고려해 교원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감동] 약 2천명 미국 아이들이 시카고에서 아리랑을 부르다 – YouTube

  ▲동영상=조회수 100만뷰를 기록한 시카고 어린이합창단의 아리랑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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