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도가사상에 기반한 ‘찰나의 기록’ 전시회 개최

▲사진=작품명 : 응시하다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모락 권정찬 화백《찰나의 기록(氣錄)》전시회를 4.3 – 4. 13(일요일 휴무)까지 서울 강남 아트컨티뉴 본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명은 평소 화백이 작업에 임할 때 강조해 온 자세 중 ‘표현의 즉흥성’을 단어 찰나(刹那)에 비유하였다. 인간의 지각 능력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시간임에도 권정찬은 이를 한계가 아닌 즉흥에서 생성되는 내면의 진솔함에 주목해왔다.

또한, ‘기록하다’의 기(記)를 숨, 기세, 바람의 ‘기(氣)’로 치환하여 인간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기운(氣運)의 미학을 탐색하는 그의 회화적 시도를 강조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오랜 세월 작가의 사유가 숙성되면서 쌓아나간 화가로서의 행위와 동양적 자연관이 녹아든 작업을 확인할 수 있겠다.

주최 측에서는 “자연에 대한 존경과 환희를 마주하며 느낀 그의 깨달음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오랜 잔상으로 남길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권장하고 있다.

모락 권정찬화백은 선과 풍수, 태초성명학, 기감을 바탕으로 하는 도가사상의 철학을 그림에 도입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회가 52번째 초대개인전이다. 미국대통령상과 에너하임시장상 등 많은 수상과 300점이 넘는 작품이 해외의 주요기관과 대통령 등 명사들이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작품명 : 사뿐히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작품명 : 빛의 소리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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