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브레인노트]한국치매인식개선교육협회 치매친화사회만들기에 앞장서

“치매 조기 발견과 치매가 있어도 격리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치매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사진= 치매인식개선 교육 중인  선주성 교수 ⓒ강남구소비자 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 = 정현아 기자]

치매 친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민간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치매인식개선교육협회(대표 선주성 , 이하 협회)는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치매 인식개선 교육과 치매 예방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협회는 치매 조기 발견과 치매가 있어도 격리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치매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판단,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를 다니며 교육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교육이 확산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몇 해 전부터 주민자치회가 나서서 교육을 유치하고 있다. 또 충북 괴산군과 강원도 양양군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양양군에서는 치매안심센터와 손잡고 관내 모든 면에서 군민들에게 치매 인식개선 교육을 시행 중이다.

협회의 교육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눈높이 맞춤 교육과 사례를 통한 생생한 정보 전달, 두뇌 자극 프로그램을 결합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고 있다.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전국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협회 대표 강사인 선주성 교수(온석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초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치매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라면서 “치매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선주성 교수는 또 “치매와의 동행은 시대적 요청”이라며 “치매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 부평구에서 통장 역량 강화 교육을 받은 김 모 씨는 “졸릴까 봐 걱정했는데 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강의에 빨려들었다”라며 “우리 마을의 치매 환자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협회는 치매 인식개선 교육과 함께 민간자격증 과정인 치매 예방 강사를 양성, 노인복지시설과 기관에 파견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치매 인구의 폭증이 불가피하다. 정부에서는 2018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 전국 시군구별 치매안심센터를 두고 치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사진= “우리 지역의 치매는 우리가”라고 외치는 선주성 교수 ⓒ강남구소비자 저널

 

 

▲사진= 부평구 십정2동 주민자치회에서 치매인식교육 중인 선주성교수  ⓒ강남구소비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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