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칼럼] 반려동물산업에세이_36 반려동물 관련용어에 대해

▲사진=부산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양육자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출저 : 대한반려동물협회)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종우 칼럼니스트]

 

“양육자”란 자녀나 동물 등을 키우는 사람을 의미한다. 동물의 경우, 양육자는 사료(음식)나 건강(질병) 관리를 위해 동물을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며, 양육자는 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돌보고, 식사, 산책(놀이), 여행, 청결 유지,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반려인”이라는 용어는 ‘양육자’용어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돌보는 사람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반려인은 개, 고양이, 새, 햄스터, 토끼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의미한다.

반려인(양육자)과 반려동물 간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이며 상호적인 것으로 생각되며, 반려인(양육자)은 반려동물의 일상적인 케어(Care)뿐만 아니라 애정과 관심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려가구”라는 용어는 주로 가정 내에서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서로를 돌보고 지원하는 가족 구성원을 말하며,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의미한다.

“비 반려가구”는 반려동물 없이 생활하는 가구나 가정을 가리키는 용어이며,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지 않거나 반려동물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없는 가구들을 포함한다.

“반려인 가구”는 주로 혼자 사는 사람이나 동거하지 않는 개인이 혼자 사는 가구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반려인 가구는 반려동물 없이 혼자 사는 가구와 관련되는 개념이다. 근래, 저출산, 고령화,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직업이나 자격증, 산업도 동반 증가 추세이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용어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시장 또는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저출산·고령화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들(펫팸족)이 늘면서 펫코노미가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펫티켓“”는 반려동물(Pet)과 예의·예절(Etiquette)의 합성어로, 공공장소 등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왔을 때 지켜야 할 예의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예는 반려동물과 산책을 할 때 목줄과 인식표, 배변봉투 등을 지참해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가족과 같던 반려동물이 사망해 상실감, 슬픔, 우울, 불안, 대인기피 등이 나타나면서 고통을 겪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늘고 있는 현상으로, 이는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펫팸족(Petfam族)”은 pet(애완동물)과 family(가족)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는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등장한 신조어로, 반려동물 관련 경제를 일컫는 펫코노미(Petconomy)의 성장과도 관련이 있다.

“딩펫족(DINKpet族)”은 딩크족과 펫의 합성어로, 아이를 갖지 않는 대신 반려동물을 기르며 사는 맞벌이 부부를 말한다. 딩크족은 아이를 낳지 않고 부부 둘만 사는 반면, 딩펫족은 아이가 없는 허전한 점을 반려동물로 대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뷰니멀족”은 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영상과 게임 등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뜻한다. 뷰니멀족은 인터넷을 통해 남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사진, 동영상 등을 보거나 반려동물 키우기와 관련된 게임을 하며 이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받고 만족감을 느낀다.

“펫파라치”는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배설물을 방치하는 반려견 소유주 등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신고 대상은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을 미착용하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현행법상 맹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은 경우 등이다. 국내에서는 당초 2018년 3월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세부 현장 지침 마련 부재로 시행이 연기됐다.

“댕댕이”는 특정 음절을 비슷한 모양의 다른 음절로 바꿔 쓰는, 소위 ‘야민정음’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문체의 하나로 ‘멍멍이’를 뜻한다. 멍멍이와 마찬가지로 강아지를 뜻한다.

“TYDTWD”은 ‘Take your dog to work day’의 약자로, 직장에 반려견을 데리고 가는 날을 말한다. TYDYWD가 시작된 영국과 미국은 물론 최근에는 호주, 일본, 우리나라에서도 6월 넷 째주 금요일을 TYDTWD로 지정하여 시행하자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반려견과 함께 출근할 경우 직원들 간 팀웍과 생산성 향상 등 업무 효율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면서 점차 그 움직임이 늘고 있다.

“펫 휴머니제이션“은 반려동물 (Pet)+인간화 Humanization)”의 합성어이며, 반려동물을 친구, 가족과 같이 사람처럼 대하는 사회, 문화적 현상을 의미한다. 유트브에서 강아지 유치원을 간 반려견들이 단체로 누워 낮잠을 갖는 것처럼, 유아들이 유치원에서 교사에 의한 지도로 교육 되어지는 것을 반려동물에게도 사회화로 인한 인간화 감정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것이다.

 

▲사진=대한반려동물협회 김종우 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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