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클래식 제1 창작 전진기지 전주로 확정

– K클래식 K팝의 아버지로서 문명사에 새 길을 창조해 내자 화이팅! –

 

▲사진=(좌로 부터) 김경희 코리아 양금앙상블 대표, 박영란 작곡가, 송영탁 연기자, 탁계석 회장, 서은정 작곡가, 안은정 거문고, 허정인 플룻 대표.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전주 아기별꽂 휘게 하우스에서 1박 2일 워크숍

K 클래식 제1 창작 전진 기지가 전주로 확정되었다. K 클래식이 무엇인가? 일반인들에게 묻는다면 현재로선  거의 응답이 없을지 모른다.  아직 일반인들에겐 경험이 주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케이팝을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 K팝의 아버지 K클래식’이라는 카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외국인을 위한 K 참여형 콘서트 프로젝트를 오는 2월부터 진행한다.

 K클래식측은 전주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서, 이번에 전주가 특별자치도로 위상이 강화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 1의 관광지다. 전통과 더불어 오늘의 현대음악의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K클래식 측은 지난 달  발족한 K 비전 아티스트들이 17일~ 18일, 전주 아기별꽂 휘게 하우스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열띤 토론을 통해 해방 이후 지난  80년 가까이 과다한 서양 문화 유입으로 전통 음악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왔다. 이제는 국악과 클래식이 상호 존중으로 긴밀하게 호흡하면서 오늘의 현대음악을 만들어가야 하는 K콘텐츠 시대인 만큼 창조성을 발화할 수 있도록 둥지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독립군 정신으로 혼연일치가 되고, 먼저 사람이 되는 인간성을 바탕으로 몸을 불태워  새 길을 만드는 개척자가 되자고 결의했다.

끊임없는 창작 실험이 필요하고 그 실험의 둥지가 필요한데 이곳이 매우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많아 그들의 시각에서 어떻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내수 시장을  키워 진작시킬 것인지에 대해 각자의 캐릭터 능력이 살아 나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탁계석 회장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백미러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자임할 것이라고 했다.

인간성 파괴의 세계 1,2차 전후의 혼란 표현한 현대음악은 밧테리 수명이 다해  바꿔야  할 때 

지금은 서양음악사에서도 시대의 변곡점이 왔다며, 청중에게  잘 들리고,  연주하기 좋으면서 높은 예술성을 가져 연주가 끝나면 악보 달라고 할  정도의 고품격의 현대음악이 긴요한 때가 왔다. 세계 1, 2차 대전의 전후의 참담하고 비극적인 상황에서 나온 현대음악이 거의 수명이 다했다는데 공감하면서, K콘텐츠가 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외국 연주가들이 한국에 와서 이것을  연주하는 것이 동경인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정서와 환경이 전혀 다른 곳에서 국민 정서에 아랑곳 없이 일방적인  현대 사조의 경도와 강압은 너무  많은 창작작의 에너지를 고갈시켰고, 창작이 좌초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며,  이제는 그 실효의 손익계산서를 펼쳐야 한다고 했다. 현대음악은 전쟁의 비극이 나은 산물이기도 했다.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멜로디, 좋은 화성을 쓰면서도  현대성이 살아나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역사의 상처를 씻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주에 K클래식 캠프가 마련되면서 눈으로 보눈 관광에서 예술적인 호흡을 나누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우리나라 관광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고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란 기대다.  이들이 모인 저녁 비오는 밤인데도 어디선가 알고 축포가 터지자  참석자들은 환호했다. 날 밤을 세우는 기세로 토론은 봇물이 터진듯 했다. 왜 먼 길을 달려와 하룻밤의 동침이 필요한지? 아 그래서 선조들이 만리장성을 쌓는다 하였던가! ㅎㅎ

            출발 

역사는 항상 첫 발을 디딘 사람들을 기억한다
콜럼버스가 그랬고, 닐 암스트롱이 그랬고, 피카소가 그랬다

지금은 어둠이지만

동이 트고 여명이 밝아지면

그 발걸음은 눈에 드러난다

선각자들은 말없이 새벽별을 보며 나선다

처자식을 등 뒤에  두고 떠나는

독립군이 목숨을 바치는 것은

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함이다

바위에 새겨진 그 발자취를 사람들은 역사로 기억한다

태양이 뜨고 한낮이 되면

사람들은 군중으로 모였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만다

이것이 민초의 역사다

K 클래식 동지들이 횃불을 들었다

어디서 알았는지

밤 하늘의 축포가 신호탄이 되어

그 위대한 여정, 힘찬 출발의 시작이다

▲사진=작년 12월 청계산에서 진행된 2024 k클래식 비전선포에 참석한 K 클래식 관계자들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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