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역사보드게임 수업 진행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역사보드게임 수업 진행해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새로운 교육 방식, ‘역사보드게임지도사 2급 과정’이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다문화가정협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한국사를 보드게임이라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풀어내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역사 공부를 그림과 놀이로 흥미롭게 접근하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이후 대한제국까지를 다루는 1급 과정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교육 모델로, 향후 확장 가능성 또한 기대된다.

교육을 이끈 지도교사 함양춘 강사는 2017년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물론 도서관과 복지관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역사 보드게임 수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현재는 서울 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보드게임지도자 과정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수업의 첫 시작은 ‘나는 누구인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나의 바람’을 공유하며, 각자가 배운 것과 느낀 점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함양춘 강사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다양한 연령층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이 보드게임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업을 이끌고, 협동심·인내심·사회성을 기를 수 있으며,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을 통해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문제 해결 능력도 자연스럽게 키워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온라인 게임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하며 ‘가족 놀이문화’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역사보드게임지도사 과정 수업을 진행하는 함양춘 강사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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