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미술과 함께” 제15회 뱅크아트페어 2025, 서울 SETEC서 성황

“휴일을 미술과 함께” 제15회 뱅크아트페어 2025, 서울 SETEC서 성황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제15회 뱅크아트페어 2025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인근 SETEC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나는 이제 그림에 투자한다!”로, 주말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입했다.

이번 전시에는 7개국 116개 갤러리에서 1,500명의 작가가 출품한 총 1만 5,0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며 뱅크아트페어 특유의 대규모·다채로운 예술 축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참가한 성수연 작가는 ‘사계’를 주제로 한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연꽃과 피아노,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봄에는 봉오리진 연꽃과 날아다니는 나비, 그리고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생명의 시작을 알린다. 여름에는 만개한 연꽃이, 가을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모티브로 한 황금빛 배경 위에 가을빛 연꽃과 피아노가 ‘가을 소나타’를 연주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겨울 작품에서는 얼어붙은 연못 위 은빛 연잎과 갈라진 얼음 표현이 차가운 계절감을 전하며, 또 다른 겨울 작품에서는 파란 연꽃과 피아노, 그리고 파랑새가 행복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관람객들은 “미술품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에서 투자와 소장의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느꼈다”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휴일을 미술과 함께” 제15회 뱅크아트페어 2025, 서울 SETEC서 성황
▲사진= 제15회 뱅크아트페어 2025, 성수연 작가는  ‘ 사계 ’ 를 주제로 한 시리즈를 선보였다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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