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평창올림픽·2025 APEC 등 국가적 행사 통해 K-컬처 위상 높여 – “한국 문화가 세계와 연결되는 창작자의 길 멈추지 않을 것” 소감 밝혀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한국 문화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장인보 감독이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글로벌 해외교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은 국내 대표 종합예술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문화·연예·예술 전반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인물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는 대중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70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장인보 감독은 그동안 G20 정상회의, 평창동계올림픽, 2025 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국의 문화적 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문화의 얼굴’로 활약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 감독은 벅찬 소감과 함께 향후 포부를 밝혔다.
장 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예술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강력한 메시지와 감동의 힘을 갖고 있다”며, “그 가치를 더 많은 나라와 더 큰 무대에서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해 창작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수많은 창작자와 시민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는 “이번 상은 저에게 주어진 영광이자, 한국 문화가 세계로 더 크게 뻗어나가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예술과 콘텐츠가 지구 어디에서든 공감받을 수 있도록 세계와 연결되는 창작자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는 장인보 감독 외에도 각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 스타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연예대상에는 배우 선우용녀가 이름을 올렸으며, 영화 부문 최우수상은 임시완(‘사마귀’), 려원(‘하얀 차를 탄 여자’)이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박해준(‘폭싹 속았수다’), 차주영(원경) 등이 수상하며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