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주회는 ▲(사)라메르에릴(이함준이사장, 이하 이 이사장) 주최 ▲G-clef 주관 ▲한국예술문화위원회 ▲삼윤이 후원한 연주회로 올해로 13회째 정기연주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문화예술을 통한 우리의 이야기로 세계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문화의 세기이다. 우리가 음악과 미술, 영상, 무용, 문학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표현, 연주, 전시한다면 동해와 독도는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하는 우리의 문화의 일부로서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라메르에릴은 이 공연 후 오는 9월 28일 프랑스 파리, 9월 30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10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순회공연을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본 공연에서 작곡가 최명훈의 ‘해금과 현악 4중주를 위한 술비소리’와 피아니스트겸 작곡가 김정권의 ‘대한해(海)의 꿈-바다에게서 소년에게’가 개작 초연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바다에게서 소년에게’는 육당 최남선의 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로’ 우리 한국인에게는 익히 잘 알려진 시이다.
본 작품은 “대한해(海)가 시인(최남선)에게 주었을지도 모르는 영감이 느껴지는 시다. 대한민국의동녘 마당 대한해와 그 곳으 바닷 문지기 독도가 만년 역사 속에서 꿈 꾸었을 어려 환상의 빛과 감흥의 한 조각이 드러난다.”고 김정권 피아니스트/작곡가는 강조했다.
한편, 본 작품을 감상한 임준희 작곡가(K-클래식의대명사 ‘칸타타 한강’에 속하는 ‘두물머리 사랑’ 작곡)는 “독도를 사랑하는 작품의 음악회인데, 독도를 우리나라 악기와 서양악기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와 같이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나와 K-클래식이라는 장르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이자 평론가, 대본가인 탁계석회장은 “오늘 라메르에릴의 콘서트는 특별히 우리나라의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독도를 주제로해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으로 세계에 독도의 영토권이 한국의 것이다는 것을 잘 알리는 작품이다. 그래서 두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가 되었는데, 특히 한국의 악기와 양악기가 결함됨으로 서양인들에게도 자기들이 친숙한 실내악에 우리 악기가 함께 함으로 해서 이질감을 없애고, 특별한 느낌을 주는 음악회였다. 이러한 K-클래식을 통해서 우리 음악이 전세계에 알려진다면 독도를 단순히 분쟁의 대상으로 보기 보다는 승화된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메르에릴의 작품들이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갈채를 보낸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사)라메르에릴(바다와 섬)은지난 2013년 100여명의 원로, 중견, 신진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 무용 등 문화예술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우리의 삶 속에 승화시키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순수 예술, 학술단체이다.
사진제공 : 라메르에릴
<프로그램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