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비자저널=김수미 기자] 서울시는 지난 17일(금), 동작구에 위치한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 정원도시 서울국제심포지엄(세번째 자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학술행사 &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행사로 마련했다.
국내외 정원식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번째 자연’을 주제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하는 다채로운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 축사를 맡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유미)은 “세번째 자연이라는 주제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에 있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원 국제박람회가 더욱 가지 있고 행복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션1] 정원 디자인부터 도시 생태계까지, 국제적 관점 공유
주제발표1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Aviators Garden’에 담긴 아이디어
스위스 라퍼스빌 응용과학대학 교수(마크 크리거)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출품작 중 하나인 ‘Aviators Garden’을 소개하며, “이 정원은 과거 서울 비행훈련장 부지인 보라매공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고, 생물다양성과 건강한 환경 보전을 목표로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야생 새집과 벌집 설치, 자생식물 울타리 조성 등 창의적인 방식으로 생물을 정원으로 초대하는 실험적 디자인”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의 사례로 제시했다.
주제발표2
자연 속 도시
그랜트 어소시에트 CEO(앤드류 그랜트)는 “자연 속 도시는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고, 생태계의 다양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여러 도시에서 수행한 실제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의 가능성과 미래상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3
공간에 자연을 더하다. 바이오필리아 디자인
정원 디자인 마초의 사춘기 CEO(김광수)는 “바이오필리아 디자인은 생명과 사랑의 결합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 연결을 추구한다”며, “질감, 빛, 물, 소리 등 자연의 요소가 사람들의 체류 시간과 행동을 바꾸는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세션2] 정원은 도심 속 생명의 피난처
주제팔표4
도시의 식물원, 생명과 인간을 회복하다
신구대학교 식물원 원장(전정일)은 “도시 식물원은 사라져가는 식물을 보호하고, 다양한 생명을 보듬는 중요한 피난처”라며, “시민들이 풀꽃과 나무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고 전했다.
주제발표5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자연의 변모, 도시의 재창조
가든스바이더베이 CEO(펠릭스 로)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도시 한가운데를 무한한 가능성이 살아 숨 쉬는 풍경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예술, 혁신, 원예, 엔지니어링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진화하는 정원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원도시 서울의 미래, 국제적 공감대 형성
정원과 자연의 가치가 도시 공간 안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통찰을 공유하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지향하는 ‘정원도시 서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국제심포지엄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