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홍모 박사·김경철 의장, AI 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임명… 2026년 9월 글로벌 베타 강좌 오픈 예정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AI Platform 전문기업 아이밍365㈜와 필리핀 Northwest Samar State University(NwSSU)가 AI 기반 사이버대학교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에 나섰다. 양 기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국제…
[작성자:] 김은정
CC&P·AITC, 전략적 제휴, 생활형 커뮤니티 앱 ‘Life Chat’ 공동 프로젝트 추진
– 글로벌 커머스·커뮤니티·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 – 테무·알리익스프레스·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확대 추진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대표기자] 주식회사 씨씨엔피(CC&P)와 AITC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생활형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을 ‘Life Chat’으로 정하고,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커뮤니티, 쇼핑, 라이브커머스, 디지털 지갑,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Life Chat은 사용자 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상품 추천, 공동구매, 라이브커머스, 지역 커뮤니티 활동, 라이프매니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며, 4988.io와 연계하여 소비와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생활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밍365㈜ & 에이펙셀(APEXEL)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AI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나노칼슘 제품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AI Platform 전문기업 아이밍365㈜와 기능성 소재 전문기업 에이펙셀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나노칼슘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아이밍365의 AI Platform과 글로벌 라이브 이커머스,…
장인보 감독,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 AI 위원장 참여, 독창적 AI 아트로 생명존중 메시지 던진다
ᄋ ‘K-AI 아트 거장’ 장인보 감독, AI 총괄위원장으로서 미래형 융복합 예술 축제 진두지휘 ᄋ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개최 ᄋ Ai대표 대상작 <상상 너머의 시선>, <서로 다른 시선> 등 기술과 영혼의 경계 허무는 명작 최초 공개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인공지능(AI)과 미학적 영감을 융합하여 글로벌 다원 예술계를 선도하고 있는 장인보 감독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는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2026 2nd Animal Art Festival)’에 AI 총괄위원장 및 참여 작가로 전격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동물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내걸고 인간과 동물, 자연과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예술로 성찰하는 대규모 동물 예술 축제다. 전국 136명의 작가가 참여해 4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개막식은 7월 29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2026년 말의 해 기념 작품 붉은 마와 유니콘 -사진 작가제공 G20, 평창올림픽, APEC에 이어 동물을 25년간 돕고 봉사하는 ‘동물의 수호자’가 되기까지 장인보 감독은 G20, 평창동계올림픽 APEC의 트리플 크라운 감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온 베테랑 대중예술가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가 ‘돈 안 되는’ 반려동물 및 동물 예술 분야에 깊이 파고든 배경에는 생명에 대한 오랜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어릴 적 시골 외가댁 농장에는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그 어린 시절의 동물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언젠가 좋은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청년 시절 길가에 버려진 유기동물들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고, 오랜 기간 보호소에서 직접 분뇨를 치우고 목욕을 시키는 봉사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 어르신으로부터 ‘몸으로 하는 봉사도 좋지만, 감독이라는 본인의 달란트(재능)를 살려 더 많은 이들이 동물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적 캠페인을 만들어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작은 동물 축제를 시작하며, 큰 타이틀로 시작 한 것이 한강변 서울동물영화제를 비롯한 동물페스티벌, 동물영화제, 동물 전시, 펫션쇼 등을 기획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월하의 우주 고래 (The Cosmic Whale Under Moonlight) – 장인보 감독 인터뷰 중 장 감독은 현재 국내 1,500만 반려인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반려인들이 문화 향유의 주체가 되지 못한 채 무분별하고 상업적인 흐름의 ‘들러리’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10회 넘게 동물 축제와 전시를 진행하며, 다양한 동물 단체들과 유저들을 만나왔습니다. 이번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동물에 관심있는 대중과 반려인이 전시를 보며 ‘생명존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숙한 문화 의식을 구축하고자 기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장인보 감독, AI 총괄위원장으로서 ‘AI Zone’ 기획 및 미래 예술의 확장 주도 최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초청에 이어, 이태리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작가 특별기획전 ‘물의 흔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적 찬사를 받은 장인보 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AI Zone’의 운영을 맡았다. ‘AI Zone’은 동물과 생명,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인공지능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는 혁신적인 공간이다. 장 감독은 대중에게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AI 예술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생명예술과 미래예술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ᄋ <상상 너머의 시선> (72 x 50cm, AI on canvas, 2026) 인간과 동물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심오한 감정과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캔버스 위 정교하게 직조된 AI 아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장인보 감독은 “AI 예술은 단순한 기술적 시연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과 기계의 지성이 만나 새로운 예술 언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차가운 기술에 따뜻한 생명의 메시지를 투영하여 더 넓은 세대와 대중에게 공존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인간과 동물, 기술과 영혼의 경계를 묻는 장인보 감독의 대표작 공개 장인보 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과 예술, 그리고 생명 존중 철학이 깊이 있게 맞물린 감각적인 AI 아트 작품들을 대중에게 직접 선보인다. ᄋ <서로 다른 시선> (72 x 50cm, AI on canvas, 2026)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가치를 평등하게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을 담아냈다. 고도의 알고리즘이 빚어낸 미학적 깊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술 관계자들은 “장인보 감독의 참여로 이번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은 전통적인 회화와 조각의 영역을 넘어, AI와 뉴미디어를 통해 미래 세대와 폭넓게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격상되었다”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분홍빛 도자 정원》 이 작품 내부에는 눈, 코, 입이라는 인간의 대표적 감각기관이 독립된 개체처럼 비대하게 분리되어 있다. ᄋ 감시와 타인의 시선: 거대한 눈동자들과 기둥에 올려진 입술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말하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ᄋ ᄋ 주체성의 위치: 감각의 산 위에 정작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소녀는, 타인의 시선과 비대해진 자아의 파편들 위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는 현대인의 주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녀를 둘러싼 환상적인 세계는 사실 타인의 시선과 감각이 얽히고설켜 만든 불안정한 기반일 뿐이며,아름다움과 기괴함, 영원할 것 같은 환상과 깨어지기 쉬운 실재가 대립하며 ‘아름다운 것일수록 비극을 내포한다’ 장인보 감독,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 AI 운영위원장으로 참여-사진 장인보 감독 ■ 예술과 생명존중 철학의 융합… 동물 예술 축제의 새 지평 이번 페스티벌은 장인보 감독의 AI 운영과 더불어, 키메라 영 예술감독의 특별전 ‘키메라: 생명의 우주’, 박소하 작가의 개인전 ‘시선의 확장/눈빛의 여정’이 함께 마련되어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매력적인 AI 20인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동물 추모 장례식 퍼포먼스’, ‘생명의 퍼레이드 모델 워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진정한 ‘공존’의 축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동물 예술 축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은 올여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대중과 반려인들에게 가장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 행사 개요 (Official Overview) ᄋ 전시명: 2026 제2회 애니멀 아트 페스티벌 (2026 2nd Animal Art Festival) ᄋ 전시기간: 2026년 7월 29일(수) ~ 8월 2일(일)…
아이밍365 AI Platform, 미국 총판 계약 체결… 미주 AI 플랫폼 시장 본격 진출
– 미국 현지 법인 설립 추진 – 아이밍365 김경철 30%, 신안피엠씨코퍼레이션 이상우 70% 지분 참여 – 미국 전역 센터 개소 및 AI Platform·라이브 이커머스 사업 확대 – 한국 AI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아이밍365(iMing365 AI Platform)는 신안피엠씨코퍼레이션 이상우 회장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총판 계약(Master Distributo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서 AI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미국 법인의 지분은 아이밍365 김경철 의장 30%, 신안피엠씨코퍼레이션 이상우 회장 70%로 구성되며, 미국 시장에서 전략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경영포럼, 소비자평가 기반 ‘ESM 패널 공유 플랫폼’ 7월 21일 공식 출범
– 회원 인프라는 함께 쓰고, 기업과 소비자는 성장의 가치를 나눈다 – ESM 소비자평가단과 일반 참여자를 산업·지역별 기업 및 기관 캠페인에 연결 – 무료 체험·샘플·염가 혜택부터 ESMP·토큰·NFT 참여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 – 기업의 회원 인프라 부족과 과도한 광고비 문제를 관계형 팬…
[정봉수 칼럼] 해고분쟁 사례를 통해 본 합리적 합의퇴직의 필요성
▲사진=정봉수 노무사, 강남노무법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봉수 칼럼니스트] 권고사직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퇴직할 것을 권유하고 근로자가 이에 응해 사직서를 제출해 퇴직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퇴직을 권유할 때 실업의 고통을 아는 근로자는 권고사직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혼성그룹 DNA, 3번째 싱글 ‘NO CAP’으로 7월 27일 컴백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혼성그룹 DNA(디엔에이)가 오는 7월 27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NO CAP’으로 컴백한다. ‘NO CAP’은 DNA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장르의 곡으로, 빠른 템포와 경쾌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클럽과 페스티벌의 에너지를 담아낸 여름 시즌송이다. 이번 컴백은 음악뿐 아니라 팀 구성에도 새로운 변화를 담았다. 기존 멤버에 한국인 멤버 한진희와 일본인 멤버 리나가 새롭게 합류하며 보컬과 퍼포먼스를 한층 강화했다. 이로써 DNA는 승기, 하파엘, 한진희, 마리암, 리나로 구성된 새로운 DNA 2기의 시작을 알린다. 타이틀곡 NO CAP은 AI와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 속에서 ‘진짜(True)’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음악과 비주얼은 사이코(Psycho와 사이버펑크(Cyberpunk) 콘셉트를 접목해 강렬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서는 브라질 출신 멤버 하파엘의 남다른 열정이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AI나 특수효과를 활용해 삭발 장면을 연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하파엘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실제 삭발을 선택했다. 그의 진정성 있는 결정은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완성됐다. 퍼포먼스 역시 EDM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살리기 위해 역대급 난이도의 안무를 준비했다. 치열한 연습 과정에서 독일 출신 멤버 마리암은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장꼬임(장이탈) 증세가 확인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현재는 완전히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사는 “이번 ‘NO CAP’은 DNA의 음악적 성장과 새로운 시작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멤버들의 열정과 진정성이 담긴 무대와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 글로벌 K-POP 혼성그룹 DNA(디엔에이의 세 번째 싱글 ‘NO CAP’은 7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촬영 : 전우와함께 단장 김홍준
농업법인 라이프팜 공식 발족, ‘스마트팜에서 글로벌 시장까지’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
황금목이버섯 스마트팜을 시작으로 생산·가공·브랜드·유통 연결 4988.io와 연계해 국내 소비자 직거래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농업법인 라이프팜(LIFE FARM)이 공식 출범하고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라이프팜은 2026년 7월 18일(토) 경남 함양에서 발족식을 열고,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상품화, 브랜드 구축, 국내외 유통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형 농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라이프팜이 제시한 사업 비전 ‘LIFE FARM…
[손영미의 사랑의 미학] 한 사람이라는 우주 정현종의 시 「방문객」이 가르쳐준 사랑의 존재론과 환대의 미학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존재의 언어다. 우리는 사랑을 흔히 설렘과 열정으로 기억하지만, 사랑의 본질은 감정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있다. 진정한 사랑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을 넘어, 한 존재가 걸어온 시간과 아직 쓰이지 않은 미래까지 기꺼이 받아들이는 ‘수용(受容)’의 행위다. 사랑은 설렘으로 시작될 수는 있어도, 결국 수용을 통해 완성된다. 인간은 혼자 존재할 수는 있지만, 혼자 완성될 수는 없다. 한 사람의 삶은 언제나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확장되고, 그 만남은 서로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관계가 된다. 그러므로 관계란 타인을 이해하는 기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 전체를 기꺼이 맞아들이는 주체적인 용기다. 이러한 사랑의 근원성을 가장 단정하고도 깊이 노래한 작품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낼 수 있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불과 몇 줄에 지나지 않는 이 시는 인간 존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근본부터 바꾸어 놓는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을 스쳐 지나간다. 지하철에서 어깨를 부딪치는 이들, 카페에서 주문을 받는 직원, 비즈니스라는 이름으로 명함을 주고받는 사람들. 속도와 효율이 지배하는 이 시대는 타인을 인격적인 ‘관계’가 아니라 도구적인 ‘기능’으로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시인은 우리에게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지금 한 사람을 만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의 기능을 소비하고 있는가.” 정현종에게 사람은 현재의 단면 하나로 설명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는 한 사람을 과거의 상처와 실패, 현재의 불안과 희망,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의 가능성까지 품은 시간의 총체로 바라본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단순한 인연이 아니라, 하나의 우주가 또 다른 우주와 조우하는 실존적 사건이다. 우리가 사랑을 쉽게 말하면서도 쉽게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 사람 가운데 내가 원하는 일부만을 선택해 사랑하기 일쑤다. 밝음은 좋아하면서 우울은 견디지 못하고, 능력은 존중하면서 실패는 받아들이지 못하며, 오늘의 미소는 사랑하면서 어제의 상처는 부담스러워한다. 그것은 사랑이라기보다 취향에 가깝다. 사랑의 존재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사랑은 상대를 내 기준에 맞게 변화시키는 일이 아니라, 존재를 있는 그대로 승인(承認)하는 일이다. 존재를 통째로 수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투영된 자신의 기대를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인은 이어 인간 존재의 가장 취약하고도 근원적인 진실을 들려준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사랑의 본질은 강함이 아니라, 타인의 ‘취약성’을 품어 안는 능력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오면서 상실과 후회, 기다림 속에 저마다의 금이 간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수없이 깨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사랑이란 그 금을 억지로 메우거나 지워주는 일이 아니다. 그 틈새마저도 한 사람의 삶이 새겨놓은 고유한 역사로 존중하는 일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변화시키는 힘이 아니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돕는 평온한 힘이다. 바람처럼 다가가는 사랑 시는 마지막에 이르러 사랑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지를 보여준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낼 수 있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바람은 소유하지 않는다. 소유하려 쥐는 순간 사라지기 때문이다. 바람은 억지로 방향을 바꾸지도 않고, 그저 조용히 스치며 존재의 굴곡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바람은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은유다. 사랑은 누군가를 내 방식대로 뜯어고치는 오만이 아니라, 그가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조용히 곁을 내어주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시인이 말하는 ‘환대(歡待)’의 진짜 얼굴이다. 환대는 단순히 예의를 갖추는 친절이 아니다. 상대를 내 삶 안으로 초대하는 용기이며, 나의 완고한 기준을 잠시 내려놓고 그의 세계가 머물 수 있도록 내 영혼의 자리를 넓혀두는 일이다. 결국 사랑은 감정의 크기가 아니라 영혼의 품, 즉 수용성의 깊이로 완성된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방문객을 만난다. 가족, 친구,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길가에서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낯선 이의 이름으로. 정현종의 시는 우리에게 다시금 나직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사람을 만나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의 기준을 만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