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평창올림픽·2025 APEC 등 국가적 행사 통해 K-컬처 위상 높여 – “한국 문화가 세계와 연결되는 창작자의 길 멈추지 않을 것” 소감 밝혀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한국 문화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장인보 감독이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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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평창올림픽·2025 APEC 등 국가적 행사 통해 K-컬처 위상 높여 – “한국 문화가 세계와 연결되는 창작자의 길 멈추지 않을 것” 소감 밝혀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한국 문화를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장인보 감독이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글로벌…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지난 11월 27일(목),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된 ‘전역장병의 안정적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전역장병들이 군 복무 이후 사회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방부…
– 장인보 감독 스페셜 강연 전석 매진… 시민 참여 속 빛난 지식 콘서트 – ▲사진=AI 글로벌 포럼에서 특강하고 있는 장인보 감독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OCU 송파캠퍼스는 지난 12월 6일(토) ‘AI 글로벌 포럼 – 영화로 배우는 AI’ 행사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전석 매진으로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영화라는…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회장 권오길)는 제주지구회에서 진행한 최근 활동 소식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7일(일) 제주지구회는 제주 지역에서 혹한기 훈련에 임하고 있는 1x여단 7x대대장 김OO 중령(47기)을 격려하기 위해 김태국 前지구회장과 現지구회장 강명규 회장이 훈련장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열악한…
“리하르트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의 삶은 다르다.”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사랑, 그 해답 없는 질문을 향한 6시간의 대장정” 2025년 12월, 4~7 일 15: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오후 3시에 시작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밤 8시 40분을 훌쩍 넘어 막을 내렸다. 총 340분 1부와 2부를 마치고 두 번의 휴식을 포함하면 거의 6시간 가까운 여정이었지만, 이 시간은 단순한 러닝타임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심연을 가로지르는 장정의 시간 체험에 가까웠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창단 이래 최초의 전막 국내 초연이었다. 단장 겸 예술감독 최상호는 2024년 〈탄호이저〉에 이어 ‘바그너 3부작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번 무대는 그 여정의 두 번째 이정표였다. 2027년 〈니벨룽의 반지〉 완성을 향한 그의 비전은 시즌북 곳곳에 숨결처럼 배어 있었다. 1. 바그너 19세기의 가장 개인적인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는 모든 오페라의 대본을 직접 쓴 거의 유일한 작곡가다. 그에게 오페라는 음악에 머무르지 않고 문학·연극·철학·미술을 통합하는 총체예술이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내밀한 고백이 깃든 작품이다. 바그너가 후원자 베젠동크의 아내 마틸다를 향해 품었던 금지된 사랑, 그리고 쇼펜하우어의 ‘의지 소멸’ 철학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그래서 이 오페라는 단순한 사랑의 비극이 아니라,‘낮의 거짓을 벗고 밤과 죽음의 진실로 향하는 존재론적 신화’에 가깝다. 2. 1막, 비극적 전주곡, 사랑 이전의 어둠 1막은 아일랜드에서 코널 해안으로 향하는 배에서 시작된다. 전주곡이 울리는 순간, 관객은 이미 역사적 화성 혁명인 트리스탄 화음의 긴장 속으로 가라앉는다. 젊은 뱃사람의 노래 뒤편에서는 오케스트라의 현대적이고 고독한 울림이 끊어질듯 이어지며, 분노한 이졸데와 침묵하는 트리스탄이 …그리고 브랑게네가 ‘독약 대신 사랑의 묘약’을 건네는 아이러니가 펼쳐지며, 비극의 씨앗은 이미 1막에서 조용히 돋아나고 있었다. 3. 2막, “밤이여, 내려오라. 낮은 거짓이고 밤은 진실이다. ” 2막은 바그너 오페라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길고 밀도 높은 사랑의 듀엣이며, 그의 실존적 고백과 철학이 가장 뜨겁게 발화하는 지점이다. 곧이어 두 사람은 선언한다. “낮은 우리를 속여 왔다. 밤만이 진실이며, 죽음만이 영원한 사랑이다.” 서울시향의 현악은 부드럽고 깊게 울렸고, 관악의 다채로운 결은 후기낭만주의 바그너 음향의 복잡한 구조를 정교하게 재현했다. 특히 플루트와 오보에의 선율은 〈니벨룽의 반지〉로 이어지는 바그너 세계의 ‘운명적 연결선’을 환기했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우리가 마트에서 제품을 고를 때, 초록색 나뭇잎 모양의 환경표지 인증 마크를 본 적 있을 겁니다. 이 마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환경에 덜 해롭다’는 과학적 증거입니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의 전 과정(생산–사용–폐기) 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에 부여됩니다. 유해물질 사용 제한, 재활용 가능성, 에너지 효율, 자원 절감 등이 평가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레인지나 제습기, 여행용 가방, 세제, 음식점, 문화시설까지도 인증을 받을 수 있죠. 환경표지 제품을 선택하는 건 소비의 힘으로 지구를 지키는 일입니다.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하지만, 동시에 그 선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고르는 사람 한 명, 두 명이 늘어날수록 기업은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시장의 선순환입니다. 다음에 쇼핑할 때, ‘환경표지’를 찾아보세요. 보물찾기처럼 재미있고, 동시에 자부심이 느껴질 거예요. “나는 오늘도 지구를 위한 소비를 했어.” 이 작은 선택 하나가 지구의 내일을 조금 더 푸르게 바꿉니다. 🌿💚 나, 너,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은 “그린”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그린플루언서 운동 ▲사진=환경성적표지 제도(출처 : 환경부)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정봉수 노무사, 강남노무법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봉수 칼럼니스트] I. 문제의 소재 2023년 초에 국악원 연주자들은 강남노무법인을 찾아와 노동조합을 만들어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 연주자들이 소속된 노동조합은 대부분이 공무직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연주자들의 입장을 전혀 대변하지 못한다고 했다. 국악원은 서울 본원, 부산, 남원, 진도에 분원을 두고, 국악을…
–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기 속에서 벼랑 끝에 선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전환 경영 이렇게 하라’ 실전형 경영 전략서 출간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이랜드 경영자 출신인 정기현씨가 그의 첫 번 째 책 『전환 경영이 답이다 』에 이어 실전형 경영 전략서인 두 번 째 책을…
시민합창 운동으로 승화해야 합창 강국이 되죠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사진=공연 후 단체 인사 ⓒ강남 소비자저널 2025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주·부산·대구 시립합창단이 합동으로 무대에 올린 〈송 오브 아리랑〉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민간 합창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K-Classic 조직위원회는 전문 합창단이 하이라이트를 맡고, 제6부…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신춘문예의 계절이 돌아오면 문학의 공기는 쉽게 감지될 만큼 예민해진다. 데뷔라는 제도적 문턱 앞에서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고, 문장은 끝없이 의심되고, 창작자는 자신이 써 내려간 한 줄이 과연 자기 자신의 것인지를 묻는다. AI가 창작의 주변부를 넘어 중심 영역으로 들어온 지금, 이 질문은 이전보다 훨씬 더 불가피해졌다. AI는 금기인가, 아니면 새로운 감각을 여는 비밀 병기인가. 그러나 이 양극단의 논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도와 문학이 이 변화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가이다. 문학은 언제나 변화의 한복판에서 스스로를 새롭게 구성해왔다. 활판 인쇄가 시의 형식을 흔들었을 때도, 타자기와 컴퓨터가 문장의 속도를 바꾸었을 때도 문학은 사라지지 않았다. 기술은 변해도 문학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는 변하지 않았다.문학을 지탱해온 것은 늘 쓰는 자의 의식, 쓰는 자의 세계였다. 오늘날의 AI 역시 그러한 연속선상에 있다. AI는 문장을 제안할 수 있고, 구조를 설계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감정의 모조품조차 그럴듯하게 흉내 낼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기능은 결국 ‘원석’에 지나지 않는다. 문학은 원석을 받아들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문학은 해석을 요구하고, 경험을 통과한 언어를 요구하며, 세계관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고유한 결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적 판단의 기준은 AI의 개입 여부가 아니라 창작자가 그 도움을 어떻게 자기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재배열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는가에 달려 있다. 이 지점에서 AI는 작가의 자리를 대체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