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한강’, 관객 리뷰 페스티벌 2

‘칸타타 한강’, 관객 리뷰 페스티벌 2

– 문화 소비에도 트렌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칸타타 한강’ 티켓 매진,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 –

▲사진=아리랑코러스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의 ‘칸타타 한강’ 합동공연(지휘:이병직)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기자] 지난 달 28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K-클래식의 대명사로 알려진 ‘칸타타 한강’ 연주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날 행사는 ▲세계나눔문화총연합회  ▲아리랑코러스 서울 주최 ▲아리랑코러스 서울 ▲현대문화 주관한 콘서트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길에도 불구하고 콘서트홀(약 2,500석 규모)이 꽉 차 창작곡인 ‘칸타타 한강'(탁계석 대본, 임준희 작곡)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었다.

▲사진=’칸타타 한강’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 ⓒ강남 소비자저널

정서에 닿지 않는 서양 작품 보다 단연코 우리 작곡가 작품 선호

그간 ‘베토벤 합창’도 듣고 ‘헨델의 메시아’도 들으면서 웅장한 스케일이나 할렐루야 한 곡 듣기 위해 지루함을 참고 참았는데, 이번 ‘칸타타 한강’은 듣는 곡마다 감동이어서 완전히 정서가 다르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관객들의 이구동성이다. 본지 ‘강남 소비자저널’이 관객이 최고의 소비자여야 문화가 발전한다는 인식하에서 이들의 리뷰를 싣는다.

 

배는 부른데~ 뭘 먹었는지 맛을 잃은 서양 레퍼토리 수입 식당가

차린 건 많은데 뭘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서양요리를 먹고 나오면서 값만 비쌌지, 차라리 갈비탕 한 그릇이 낫겠네~ 호텔식사 대접을 받고 나오면서 듣는 푸념이다. 사실 음악은 귀로 먹는 음식이다. 이때 ‘입맛’이 바로 ‘귀맛’이다.

늘 먹는 음식이라면 ‘대중음식’ 그러니까 ‘대중음악’이다. 값도 싸고, 언제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좀 격식을 차리고 정장을 입고 먹으려면 메뉴가 중요하고 이런 식사에는 어느 정도 예절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클래식은 서양 메뉴가 95%다. 남들이 모두 가고 , 그래서 나도 가봤지만 와~! 정말 맛있네 하는 맛집을 화려한 도시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칸타타 한강’은 달랐다. 이곳에 들린 고객들은 하나 같이 ‘이 칸타타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감동이라고 엄치척을 치켜세운다. 그러니까 지난 8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칸타타 한강’ (탁계석 대본 , 임준희 작곡). 우리 작품의 해석에서 최고의 지휘 반열에 오른 그러니까 최고의 한국 음식 세프의이병직 지휘자는 아리랑 코러스를 통해 청중을 몰입시키며, 감동의 깊은 맛을 보여준 것이다.

 

미국 연수는 나중에라도 갈 수 있지만 ‘칸타타 한강’은 놓치면 안돼

미국 연수 일정이 겹치게 되어 저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미국 연수는 뒤로 미룰 수 있지만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평생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번 미국연수를 포기하고 예술의 전당 공연을 선택하고 공연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내가 아주소년소녀합창단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유는 새로움에 늘 도전하며 그 어느 합창단에도 없는 강력한 리더십과 친근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 아주소년소녀합창단 단원 김리현-

1부 초반 “지란지교를 꿈꾸며” 라는 합창을 하는 동안 옆좌석 어르신 두분이 서로 손을 꼭잡고 가사에 집중하셨던 모습이 유독 인상 깊었다. 중반 어린이 합창단의 찬조 공연은 동심에 돌아간 기분 이었으며, 특히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의 곡들은 공연 전체의 큰 틀로 볼 수 있는 ‘하나 됨’이라는 주제에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2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강 칸타타’는 한강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강을 토대로 하나됨을 노래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특히 후반 어린이 합창단과 솔리스트 아리랑콰이어 모두가 한목소리로 부르는 곡은 세대를 넘어 진정 하나되는 모습을 합창을 통해 보여주어서 칸타타의 진정성을 느낄수가 있었다.  -가평군 소년소녀 합창단 지휘자 지인-

 

합창단 생활에서 정말 영광의 순간

우리만의 무대를 만들어 주셨기에 가슴 벅찬 연주를 하게 되었다. 합창단 단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질서 있는 입장과 줄맞춤을 위해 무대 앞에 서 있을 동안은 다리가 후들거렸다. 어느새 긴장감보다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보이지 않던 객석이 환하게 보이고, 우리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청중들의 모습이 보였다. 아리랑코러스 선생님들과의 ‘칸타타한강’ 협연은 합창단 생활에 있어 정말 큰 영광이었고, 이병직 지휘자님의 지휘아래 ‘칸타타한강’을 연주하게 되어 무한감동의 순간이었다. 관객석에서 울려 퍼지던 박수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들려왔다.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단원장 성 주리-

 

다음에도 꼭 이런 영광 누리고 싶어

오디션 보기 전에도 진짜 힘들게 촬영을 했다. 우리연주를 무사히 마치고 박수를 받으면서 정말 잘했나보다 하고 기뻤다. 연합으로 합창할 때는 정말 긴장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연합 합창이 끝났다.박수 소리가 정말 크게 들렸다. 퇴장을 하면서도 계속 박수소리가 들렸다. 지금도 그때의 박수소리가 들린다. 영광스러운 서울 예술의전당 연주가 무사히 끝나서 정말 좋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정말 더열심히 해서 꼭 이런 영광을 누리고 싶다. 영광스러운 무대를 만들어 주신 정민희 지휘자님. 우리를 초대해 주신 이병직 지휘자님 건강하시고 꼭 이런 무대를 다시한번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2기 김은희-

 

두물머리 사랑의 멜로디가 너무 정겹게 가슴을 파고 들어

<두물머리사랑>의 멜로디가 메조의 부드러운 음성과 함께 너무 정겹게 가슴을 파고들더군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행 다녀오시면 형제분 함께 모시고 맛있는 식사대접 할게요~! — 곽숙희 단원 지인 미향(미카엘라) 드림-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한강 칸타타 감상평 : 일단 합창연주회를 생애 처음 봐서 특별한 경험이었고, 내가 선호하는 음악장르는 아니었지만 공연 그 자체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관객의 반응. 공간이 주는 느낌 등)가 정말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장르에서 공연을 본다면 더욱 공연에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 JPD 신진하 연구원-

 

‘너영 나영’ 귓전에 맴돌아

어제 하루종일 ‘너영나영’이 귓전에 맴도는데~ 컬러링을 이곡으로 바꾸고 싶다며 어디서 다운받으면 되냐고합니다 -배선진 단원 지인-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코의 저력이 살아난 감동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연주회 준비 중 자금난으로 큰 난관에 부딪혔을때였습니다.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라는 지휘자 선생님의 말씀 이후 아리랑코러스의 저력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수 많은 단원들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현재 자금 상황이 어떤지 얼마나 어려운지 묻고 같이 걱정해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하시고, 너무 적어서 미안하다 면서 귀한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후원자를 찾아보겠다고 퇴근 하자마자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며 후원을 받아오시던 우리 아코단원들… -아리랑코러스 회계 원윤희-

▲사진=’칸타타 한강’ 공연을 관람하기 전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포토죤에서 기념촬영 ⓒ강남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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