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탁계석 칼럼니스트]
산 자는 평화의 재단에 기도를 올려야 합니다
아픔을 기억하는 것이 어디 상처뿐이겠는가요? 역사도 그 아픔을 안고 말없이 서 있습니다. 수많은 목숨들이 나라를 구하다 산하에 피를 뿌렸지요.
전쟁의 피난길에 목숨을 잃은 들풀이나 들꽃이나 모두 목숨은 하나입니다. 우리가 그 날을 어찌 잊으리오. 그러나 세월은 망각을 선물로 준 것인지, 우매함을 준 것인지 모릅니다. 오늘도 지구촌은 처참한 전쟁을 살고 있으니 그 답은 분명합니다. 아무리 갈망하고 염원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평화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 회상하고 지워진 기억의 테이프를 다시 돌려야 합니다. 그것이 산하에 뿌렸던 고귀한 희생에 대한 산자의 예의이고 우리들을 위한 길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망각이 전쟁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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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 전쟁, 결코 잊어선 안됩니다. 모두를 위한 레퀴엠이자 숨 쉬는자의 기도여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때 내 안의 미움과 반목, 갈등이 돗아나 또 다른 분열로 확산된다면 나라는 깨어지고 맙니다. 어떻게 구하고, 어떻게 세운 나라인데, 잃어서야 되겠습니까! 이 음악회를 만든 사람들의 정성입니다.
그렇습니다. 망각은 비극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 하지 않던가요. 특히 젊은 세대에게 아픈 역사가 있었음을 알려야 합니다. 이 음악회에 그 메세지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로지 여러분의 성원으로 평화 재단에 올리겠습니다. 동참에 감사드립니다.
장소: 6월 24일 윤봉길 기념관 / 오후 5시 (예정)
주최: 한반도평화번영재단. K클래식조직위원회. 힐링터치커뮤니케이션
후원: 문화저널21. 굿스테이지, 더무브. 뮤직리뷰, 강남구소비자저널, K클래식뉴스
※자료제공 : 케이클래식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