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영국에서 K-역사 스페셜영화, 드라마를 보고, 한국 역사 강연을 듣는다

주영한국문화원, 영국에서 K-역사 스페셜영화, 드라마를 보고, 한국 역사 강연을 듣는다

주영한국문화원, 영국에서 K-역사 스페셜영화, 드라마를 보고, 한국 역사 강연을 듣는다

– 첫 강연으로 영화로 보는 조선시대 영정조의 통치 기간 탐구

[강남구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K-역사 스페셜’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 ‘K-역사 스페셜’(영문 프로그램명, K-History Unlock)은 참가자들이 각자 한국의 영화, 드라마 등 K-컨텐츠를 본 이후, 문화원에서 전문가의 역사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최근 영국 한류팬들의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국 현지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문화원의 한국어 강좌와 연계하여 한국어를 배운 후 강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는 역사의 문화적 승화로 시작합니다. 한국이 겪어낸 역사적 갈등과 예술적 승화를 연결하여, 한국 역사에서 한국 미학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한류팬들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영화, 드라마를 시청하고, 각자 책을 읽습니다. 저마다 접한 한국 문화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한국 역사의 문맥과 연결하여, 한국 문화의 풍성한 해석이 이루어지도록 하고자 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K-역사 스페셜’의 첫 번째 강연은 영화로 보는 조선시대 영정조의 통치 기간 탐구로 2024년 10월 5일과 19일 런던대 SOAS 안데르스 칼손 한국학 교수와 성황리에 진행했다. 칼손 교수는 2015년 영화 <사도>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영조와 정조의 통치 기간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사도세자의 비극적 운명과 그 정치적 여파를 다루었고, 두 번째 강연에서는 영화 속에 드러난 문화적, 사회적 주제를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노론과 소론의 대립과 같은 영화 속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은 배경 설명을 통해 청중들은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칼손 교수는 “영화와 드라마는 복잡한 역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한국 역사처럼 대중에게 덜 알려진 이야기를 시청각 매체로 전달하면, 인물들의 감정과 정치적 배경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강연에서 사도세자의 비극을 설명하면서, 영조와 정조의 시대적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한국의 다양한 역사를 더 많이 소개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칼손 교수는 아내 박옥경 번역가와 함께 한강 작가의 작품 『흰』과 『작별하지 않는다』를 스웨덴어로 번역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 문학 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역사 스페셜’ 칼손 교수의 강연에 참석한 영국 현지인들은 한국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는 반응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영화 <사도> 외에도 한국의 정치와 문화적 변화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라리사(Larisa)씨는 “영화 사도를 보면서 단순한 이야기로만 느꼈던 내용들이 강연을 통해 정치적 배경과 더불어 깊이 있는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시카(Jessica)씨는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하고, 역사와 드라마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K-역사스페셜’ 강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단순한 이야기 속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국 현지인들이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K-역사 강의 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K-역사 강의 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K-역사 강의 모습 ⓒ강남구 소비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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