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기업과 사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화두로 삼는 시대, *그린티(GreenT)*는 친환경 소비를 일상 속 경제 활동으로 전환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ESG,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두는 가운데,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소비자의 참여와 행동 변화 없이는 실질적인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린티는 바로 이 지점을 겨냥했다. 소비자의 모든 행동을 보상 가능한 경제 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업이 추구하는 ESG 목표와 소비자의 생활을 직접 연결한다.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는 구조적 혁신
그린티는 기존 리워드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 행동 기반 보상: 단순 구매를 넘어, 친환경적 선택 전반에 대해 GWC 토큰으로 보상.
- 데이터 투명성: 블록체인으로 참여자들의 활동을 기록·검증, ESG 성과를 수치화 가능.
- 생태계 확장성: 기업·소비자·정부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
이로써, 친환경적 소비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 습관으로 정착할 수 있다.
정부·지자체와의 협력 가능성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역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 친환경 인증제, 지역화폐 제도 등이다.
그린티는 이러한 정책적 흐름과 높은 연계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단위의 친환경 소비 장려 프로그램이나 공공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더 큰 사회적 파급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자체가 주민의 친환경 소비 활동에 대해 GWC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 내 상점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그린티는 단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넘어, 정책과 시장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ESG 시대의 요구에 맞춰 기업은 비용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충족하고, 소비자는 경제적 보상과 환경 기여라는 이중의 가치를 얻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확산될 경우, 친환경 소비는 특정 집단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