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대비 효율성 꼼꼼히 계산해야 시장이 뚫린다
[강남구 소비자저널=탁계석 칼럼니스트]
시장 논리에 순응하는 법 배워야 산다
무엇이든 돈을 벌려면 상품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비자가 상품화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거나 선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르는데 어떻게 구매가 일어나겠는가. 상품의 포장, 홍보, 마케팅은 기업 성공의 본질이다. 작품이든 아티스트든 돈을 벌고자 하면 이 같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예술계는 왜곡돤 자존심이란 장벽에 갇혀 있지 않은지? 극히 일부이기도 한 기금 지원에 기대면서 시장 논리에 순응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이유는 뭘까?
지금까지의 예술은 학교를 기반으로, 아카데미를 축으로 이뤄지면서 작품은 소비자 보다 실적주의에 봉사하고, 음악가들도 학교와의 연관 때문에 조심스러워 상품화를 등한시하거나 개념 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이제는 학교가 중심축이던 시절은 지났다. 따라서 시장 논리의 흐름을 새롭게 배우고, 예술의 선순환 생태계라는 패러다임에 순응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극장 브랜드에 기대지 말고 자기 브랜드 만들기
작품은 만들었으나 소비가 되지 않고 악보가 서랍에 갇혀 있다면, 생존은 누구의 책임인가? 작가 스스로가 할 수 없다면 위탁하거나, 위임하거나, 이것이 갤러리 역할이고, 매니저 역할이고, 마케터의 역할이다. 우리의 극장도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데 대관업으로 바쁘니 상품화 단계가 아직도 먼 것인가?
극장의 브랜드에 편성하기 보다 , 그 돈으로 홍보, 마케팅을 해서 돈을 버는 투자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상품화에는 기획, 설계가 필요하다. 상호 협력 없이 혼자서 살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이다. 모든 것에 마인드 전환이 전제되고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서진수 미술시장 연구소장의 의견]
“혜택과 확산은 공유할 때 더 커진다”
쟁기와 트랙터를 처음 개발한 누군가가 혼자만 사용하고 남에게 알리지 않았더라면 인류의 3분의 1, 또는 그 이상은 지금보다 더 배 고픔을 겪어야 했을 것이고 인류 자체가 80억 명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생산이든 창작이든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노동, 자본, 토지, 지식이 합쳐져야 확대 재생산이 이루어진다. 산업사회에서 모든 사람은 직업인으로서 일을 한다. 자본, 노동, 토지, 지식을 많이 투하하는 회사와 제품 및 작업, 결과물의 질이 그만큼 좋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창작의 과정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 모두 경험치로 알고 있다. 시장은 생산의 4요소인 자본, 노동, 토지, 지식이 모이는 곳이고, 그것을 소유한 사람은 항상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남은 것은 나의 인식, 의식 그리고 선택이다. 혜택과 확산은 공유할 때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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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New 100개 인터넷 신문에 동시 배포망 가져
종이 매체에서 인터넷 매체로의 이동이 급속하다. 지하철에서도 모두가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은 카톡을 통해서 다시 세계의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영상 탑재도 가능하다, 적어도 종이 매체의 100배 이상의 효과가 증명된다. 투자 대비 효율성을 생각해야 한다. 유명 극장을 선택하기보다 그 비용으로 영상과 음원을 만들고 홍보를 배가하면 훨씬 생산성에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학교 실적 제출이 현장의 시장 순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아 돌아 볼 때다.
변해야 산다, 속도가 경쟁력이다. 세상은 바뀌는데 나의 인식이 공회전하고있다면 고통의 매연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K 클래식은 아티스트 프로필 소개도 개발했다( 아티스트 프로필 탁계석 (kclassicnews.com). 혁신의 기술에 적응해야 탄력을 받지 않겠는가. 이제 100개 인터넷 신문사에 기사가 게재되는 배포망(‘K클래식뉴스’ 우수 인터넷신문 배포사로 선정 (kclassicnews.com)을 활용해 돈을 벌고 높은 성장을 추구하는 이들과 함께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동행해 갈 것이다. 유학을 다녀 왔으나 진로를 찾지 못하고 헤메는 이들이나 박사 학위, 콩쿠를 따왔지만 무대를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콩쿠르 우승자, 박사 따왔으나 설 자리 없어
동시에 바야흐로 수입 유학 시대가 지나고 수출 K-아츠 시대가 열리고 있다. 덩달아 국내에서는 홀대받던 평론가의 역할과 존재감도 글로벌 시장이 열리면서 빛나는 순간이 오고 있다. 선진국에선 비평이 살아 있고 그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병풍처럼 늘어진 외국 출신 학교 프로필을 달고 갈 필요보다 비평 한 줄이 더 중요한 때가 아닌가. 변화가 몰고 오는 풍속도는 너무나 다양하고 다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