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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칼럼] 여순 사건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

[탁계석 칼럼] 여순 사건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

여순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강남구 소비자저널=탁계석 칼럼니스트/평론가] 무관심이 쌓여 망각이 되고 기억 상실이 참화를 부른다 여순 사건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동사, 즉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미래여야 한다. 지난 케케묵은 역사가 아니라, 뒤져봐야 알 수 있는 문헌이 아니라, 오늘의 생활에서, 삶에서, 살아 움직이고 호흡해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오페라다. 예술이란 그릇에 담는 것이다. 여순이 특정 분야 연구자들의 몫이 아니라면, 대중들이 쉽게 접근해야 한다면, 소통 문법인 공연장 무대에 올라야 한다. 여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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