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칼럼 ] K 클래식 기획과 마케팅으로 진정한 맛 보여야 할 때죠

팔려 나가지 않는 작품은 진열대에서 밀려 나갑니다

▲사진=탁계석 케이클래식 & 예술비평가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사진=좌로부터 고동록 경영자문 CEO, 이동규 경희대경영대학원교수, 윤학원 합창원로, 탁계석 K클래식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구 소비자저널=탁계석 칼럼니스트/평론가]

 

눈으로 코로 입으로 K클래식 확인하세요

그동안 K 클래식을 잘 홍보하고 글로벌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필자는 오페라 4 작품, 칸타타 9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칸타타가 끝났으니까 본격적인 케이 클래식 공연 기획을 해서 좋은 공간에서 케이 클래식이란 무엇인가? 실체를 말해주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이번 하프시코드협회(이사장:송은주)와의 공동주최로 축제가 바로크 3회의 콘서트를 한 것을 기화로 케이클래식도 작곡가의 작품을 찾아 공연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수한 공간들이 콘텐츠가 없어서 관객들과 만나는데 기능을 할 수 없다면 함께 노력해서 풀어가야 하는것이죠.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뿐만 아니라 양평 카포레미술관, 순천 한국가곡예술 마을, 여수, 마산도 있으므로 적어도 한 10개 지역의 관객 개발을 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케이 클래식이 기획과 마케팅을 하면서 진정한 K클래식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우리문화의 정체성은 물론 창작의 순환생태계가 만들어 질것이라 믿습니다.

고수의 한 판 승부는 기획과 마케팅

창작자의 열정이란 작품이 이곳 저곳에서 박수소리를 들을때 피어나는 것이어서 그 질주 본능을 만들어내는 성장 엔진을 K클래식이 발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획과 마케팅은 완성에 이르는 고수들의 한 판 승부이니까 명궁의 활 솜씨처럼 과녁을 정확하게 뚫어야 합니다. 이것을 하지 못하니 흔들리고 마는 것이죠. 기획과 마케팅은 전투와도 같죠. 한 수를 잃으면 그 결과는 바로 상처를 입거나 죽음에 이르는 것이니까 두려워서 모두들 피하는 겁니다. K클래식이 나서는 이유입니다.

▲사진=국립합창단 창단 50주년 기념연주회 성료 후 전직 단원들이 나와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합창했다 ⓒ강남구 소비자저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