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제47회 서울예술가곡제 개최 – 성악가 106인이 함께 그려내는 한국 가곡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이사장 정원이경숙)가 한국 가곡 탄생 106주년을 기념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제47회 서울예술가곡제’를 개최한다. 이번 가곡제는 ‘한국가곡 106년! 시대를 건너다! 노래를 잇는 우리의 숨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920년 홍난파의 「봉선화」로 시작된 한국 가곡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세계를 향해 나아갈 미래를 하나의 음악 서사로 엮어내는 특별한 프로젝트다. 공연에는 원로·중견·신진 성악가 106인이 대거 참여한다. 매월 다른 주제 아래 한국 가곡의 정서와 예술성을 다채롭게 펼쳐 보이며, 회차별 전문 팀장이 무대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지난 6월 30일 개최된 제1회 공연(팀장 손영미)은 가곡 애호가와 문화예술계 귀빈들의 찬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봉선화」를 작곡한 홍난파의 손자 홍익표 교수가 참석해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이어진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기억을 담은 2회(7월), 광복과 민족의 숨결을 노래하는 3회(8월)에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서정과 미래의 희망을 담은 무대가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정원이경숙 이사장은 “106년의 시간은 살아 숨 쉬는 현재의 기억”이라며 “이번 가곡제가 한국 가곡을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이어가고, 세계와 호흡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희준 명예이사장 역시 “106인의 성악가가 들려주는 깊은 울림이 세대를 넘어 관객의 마음에 닿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연 일정 및 개요] •행사명: 제47회 서울예술가곡제 •기간: 2026년 6월 ~ 11월 (월 1회, 총 6회 / 오후 6시) •주최·주관: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회차 일시 주제 장소 /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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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칼럼] 제43회 서울예술가곡제 가곡의 서사, 희망의 울림
– [광복 80주년 기념, 노래로 엮은 민족의 기억] –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2025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제43회 서울예술가곡제. ‘가곡의 서사,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 가곡 100년을 시대 순으로 엮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주최로 우리 민족의 정서와 기억을 노래로, 되짚는 감성의 연대기이자 서사적 무대이다. ■ 기억을 노래하다 (1920~1940년대) 민족의 눈물, 노래가 되다 홍난파의 「봉선화」, 박태준의 「동무생각」은 일제강점기의 억눌린 정서를 담은 최초의 창작가곡들이다. 윤해영 시, 조두남 곡의 「선구자」는 독립과 개척정신을 노래하며, 1940년대 김동진 작곡의 「수선화」, 「신아리랑」, 김성태 곡의 「동심초」는 해방 전후의 혼돈 속에서 존엄과 회복을 담아낸다. ■ 삶과 시대의 노래 (1950~1980년대) 서정성과 대중성의 확장 전쟁과 분단을 겪은 이후, 가곡은 서정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정서를 담기 시작한다. 윤용하의 「보리밭」, 「박연폭포」는 삶의 애환을 위무하며, 60년대 「님이 오시는지」, 「고향의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는 향수와 그리움을 노래한다. 70~80년대에는 「남촌」, 「석굴암」, 「불타는 강대나무」, 「대관령」 등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실험적 가곡이 등장해 장르의 폭을 넓힌다. ■ 전통과 현대의 경계 너머 (1990년대 이후) 시노래의 등장과 예술가곡의 진화 1990년대 이후, 가곡은 시노래, 연극, 문학 등과 결합하며 경계를 허문다. 「강건너 봄이 오듯」, 「내 맘의 강물」은 자연과 감성을 어우르며, 2000년대의 「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천년의 그리움」, 「느티나무」는 현대적 언어와 전통 선율의 조화를 보여준다. 2010년대에는 「마중」, 「나 하나 꽃피어」, 「서시」 등 시의 운율과 감성을 살린 창작가곡이 돋보인다. ■ 미래를 향한 울림 (2020년대) 광복 80주년, 헌정의 무대 2020년대는 시인과 작곡가의 협업이 더욱 깊어진다. 최영섭 곡의 「단 한번만이라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곡으로, 역사의 아픔과 평화를 기원한다. 「진달래꽃」(김소월 시, 임채일 곡), 「꽃별」은 한국적 서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노래의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