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노래 청담동 아트갤러리 ‘미쉘’ 살롱콘서트 후기

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노래 청담동 아트갤러리 ‘미쉘’ 살롱콘서트 후기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삶이 어느덧 한 고비를 넘어가면서, 사람들은 다시 ‘자신만의 노래’를 찾게 된다. 은퇴 이후 노래를 배우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노래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노래는 삶의 리듬을 되찾는 호흡, 그리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치유의 예술이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순간, 사람들은 다시 젊어지고 한때의 자신을 또렷하게 마주하게 된다. 11월 3일 17:00청담동의 작은 갤러리 ‘미쉘’에서 그 행복한 노래가 울려 퍼졌다. •공연의 시작은 가을을 여는 목소리로… 피아노·바이올린·오보에의 3중주가 감미롭게 공간을 감싸며 첫 무대가 열렸다. 소프라노 김숙영의 〈가을편지〉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 위에 ‘가을 냄새가 스며든 목소리’처럼 흐르자,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열렸다. 이어 소프라노 김경자, 김미현, 김정임의 호소력 있는 무대가 이어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