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3 테마, 기다림의 역설, 늦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아무 소식 없는 시간이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3 테마, 기다림의 역설, 늦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아무 소식 없는 시간이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식당에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시계가 있었다. 그 시계에는 숫자가 없었다. 대신 단어 하나만 적혀 있었다. ‘곧’. 손님이 주문한 지 20분이 지나 물었다. “음식은 언제 나옵니까?” 종업원이 환하게 웃었다. “곧 나옵니다.” 10분이…

[손영미의 공연 리뷰] 감정은 소리의 깊이에서 완성된다

[손영미의 공연 리뷰] 감정은 소리의 깊이에서 완성된다

– 제140회 한국성악(학)회 정기연주회 -《THE VOICE OF EMOTION: 감정을 노래하다》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2026년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한국성악(학)회가 주최하고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한 제140회 정기연주회 《THE VOICE OF EMOTION: 감정을…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2 테마, 관계의 역설, 손님을 붙잡지 마라. 돌아올 이유를 만들어라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2 테마, 관계의 역설, 손님을 붙잡지 마라. 돌아올 이유를 만들어라

KN541▲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동네에 오래된 철물점이 있었다. 하루는 손님이 고장 난 주전자를 들고 찾아왔다. “사장님, 이 주전자 이제 못 쓰겠지요? 새것 하나 주세요.” 주인은 주전자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말했다. “새것은 왜 사시려고?” “고장 났으니까요.” “주전자는 멀쩡한데…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1 테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이유가 세상의 마지막 문장은 아니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1 테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이유가 세상의 마지막 문장은 아니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가 있다. 이름하여 ‘안 됩니다 주식회사’. 본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고, 지점은 세계 곳곳에 있으며, 직원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주력 상품은 불가능이고, 특기는 책임 회피다. 자본금은 핑계, 운영비는…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0 테마, 평균의 역설, 모두에게 맞추었더니 아무도 만족하지 않았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30 테마, 평균의 역설, 모두에게 맞추었더니 아무도 만족하지 않았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카페에서 신제품 커피를 개발하기로 했다. 주인은 고객 열 명을 초대해 의견을 물었다. “어떤 커피를 좋아하십니까?” 다섯 명은 뜨거운 커피를 원했고, 나머지 다섯 명은 차가운 커피를 원했다. 주인은 고민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절반의…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9 테마, 번역의 가치, 소비자의 불편을 생산자의 설계도로 바꾸어라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9 테마, 번역의 가치, 소비자의 불편을 생산자의 설계도로 바꾸어라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손녀에게 선물받은 텀블러를 들고 가게를 찾았다. 디자인은 아름다웠고, 보온 기능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물이 새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문제는 뚜껑이었다. 아무리 돌려도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할머니가 말했다. “이거 참…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8 테마, 경청의 가치, 침묵을 만족으로 착각하지 마라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8 테마, 경청의 가치, 침묵을 만족으로 착각하지 마라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온라인 쇼핑몰에서 월말 성과회의가 열렸다. 담당자가 자신 있게 보고했다. “이번 달 고객 불만 접수 건수는 0건입니다.” 회의실에 박수가 터졌다. “대단합니다. 고객 만족도가 아주 높군요!” 그런데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왜 구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7 테마, 돌봄의 가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만드는 사람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7 테마, 돌봄의 가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만드는 사람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아파트에 엘리베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자가 있었다. 그는 정기적으로 찾아와 기계를 점검하고, 작은 이상을 살피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했다. 주민들은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엘리베이터는 늘 잘 움직였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6 테마, 수선의 가치, 고칠 수 있는 것을 버리는 문명은 부자인가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6 테마, 수선의 가치, 고칠 수 있는 것을 버리는 문명은 부자인가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날 한 여성이 오래된 가방을 들고 수선집을 찾았다. 가죽은 여전히 튼튼했고, 손잡이에는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다만 지퍼가 고장 나 입구가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수선집 주인이 가방을 살펴보더니 말했다. “지퍼만 교체하면 되겠네요.”…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5 테마, 숫자의 역설, 천 그루를 심었다고 숲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차조 칼럼] 출판 책 중심 테마 100선_제25 테마, 숫자의 역설, 천 그루를 심었다고 숲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어느 마을에서 지구사랑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목표는 나무 천 그루. 현수막이 걸리고, 사람들이 모였으며, 카메라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누군가는 삽을 들었고, 누군가는 묘목을 옮겼으며, 누군가는 사진을 찍었다. 행사가 끝나자 모두가 박수를 쳤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