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미의 골프 세상] 방신실, ‘읏맨 오픈’ 제패… 시즌 3승 달성

[손영미의 골프 세상] 방신실, ‘읏맨 오픈’ 제패… 시즌 3승 달성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골프칼럼니스트] “우리는 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저마다 다른 꿈을 꾼다.”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꿈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는 무대가 있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포천 아도니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 바로 그 현장이다.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21)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그는 14일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시즌 장타 1·2위를 달리는 이동은과의 ‘장타 여왕 대결’은 갤러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17번 홀(파3)에서 방신실이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가 갈렸다. 이어 18번 홀에서도 침착하게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기록,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상금 1억8천만 원을 보태 상금 랭킹 5위를 유지했으며, 대상 포인트는 2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쇼트 게임과 퍼팅이 좋아진 덕분”이라며,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는 공동 36위(이븐파), 유현조는 공동 9위(6언더파), 박성현은 공동 16위(5언더파)에 머물렀다. 방신실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폭풍을 뚫고 피어난 한 송이 꽃 같았다. 마지막 홀에 울려 퍼진 갤러리의 박수는 승자의 이름을 넘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이들의 심장을 울렸다. 아도니스CC의 바람은 그 순간 그녀의 서사를 노래처럼 담아냈고, 골프장은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변모했다. 또한 아도니스CC는 주요 대회 개최지답게 갤러리 동선과 조망권이 탁월하여,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자연과 전략적 미학이 공존하는 명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신실의 우승은 젊은 선수들의 세대교체와 KLPGA 투어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갤러리들의 환호는 단순한 승부의 짜릿함을 넘어, 한국 여자 골프가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무엇보다 읏맨 오픈은 한 명의 챔피언을 넘어, 차세대를 통해 한 시대의 가능성을 무한히 드러낸 무대였다. “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사진=포천 아도니스 CC 18 번홀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포천 아도니스 CC 18 번홀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OK 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자 방신실 프로(좌) ⓒ강남 소비자저널 ▲사진=OK 저축은행…

[인터뷰] KN541 정차조 회장, 그린티(GreenT) 생태계

[인터뷰] KN541 정차조 회장, 그린티(GreenT) 생태계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그린티(GreenT),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과 금융을 연결하는 ‘실생활 활용 모델’ 공개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디지털 결제 플랫폼 *그린티(GreenT)*가 실제 생활 속에서 구현 가능한 활용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GreenT가 단순한 결제 시스템을 넘어, 소비자 행동·유통 구조·환경 가치 창출까지 포괄하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기자 :  실생활 속 GreenT, 어떻게 작동하나? 정 회장 : GreenT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일상 활동을 경제적 가치와 연결한다. ᄋ 커피 리필컵 사용 시 GWC 적립: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보상이 지급된다. ᄋ 전자상거래 친환경 배송 선택: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저탄소 배송 옵션을 고르면 GWC 캐시백이 발생한다. ᄋ 친환경 가맹점 결제: KN541Shop 및 파트너 매장에서 결제 시 일정 금액 이상 GWC를 사용하면 추가 프로모션 보너스 지급. 이러한 모델은 소비자에게는 직관적인 보상 경험, 생산자와 판매자에게는 마케팅·물류 효율성, 사회적으로는 친환경 가치 확산을 동시에 제공한다.   김 기자 :  기업·파트너 참여 확대 가능한가?…

지구사랑 편지_11 육식의 시대, 이제는 ‘그린’을 선택할 때

지구사랑 편지_11 육식의 시대, 이제는 ‘그린’을 선택할 때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혹시 들어보셨나요? 지구의 역사는 크게 보면 두 집단의 끝없는 다툼으로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하나는 풀을 따라다니며 살던 유목민, 또 하나는 땅을 일구어 곡식을 키우던 농부이지요. 그런데 놀라운 건, 그 치열한 흐름 속에서도 언제나 한 존재는 조용히 곁을 지켜왔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소입니다. 인도에서는 지금도 소를 아주 특별한 존재로 대합니다. 무려 수십만 마리의 소에게 집을 지어주고, 다친 소와 늙은 소를 돌보는 요양소까지 운영한다고 해요. 그들에게 소는 단순히 가축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 같은 존재인 셈이지요. 반면 산업화 시대의 영국에서는 소의 의미가 달랐습니다. 풍요롭고 비대한 소의 모습은 곧 부와 힘의 상징이었지요. 그래서였을까요? 영국은 산업화와 식민지 확장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미국의 땅 절반을 차지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넓은 땅은 결국 소를 키우는 기반이 되었고,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힘이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의 1위를 차지한 산업이 정육업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도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는 누가 키울 것인가”라는 질문의 주인은 영국과 그 뒤를 이은 거대한 산업가들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많은 이들이 언젠가는 육식의 종말이 올 것이라 했지만, 역사는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 오히려 육식의 시대가 도래했고, 세계 경제의 판도마저 소를 중심으로 재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과거의 풍요를 좇던 시선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을 위해서, 지금은 무엇보다 “그린”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너, 나,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은 “그린”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사진=육식을 위한 소…

[정봉수 칼럼] 산재보험료 추징 취소에 관한 행정심판 사례

[정봉수 칼럼] 산재보험료 추징 취소에 관한 행정심판 사례

▲사진=정봉수 노무사, 강남노무법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봉수 칼럼니스트]   산재보험료는 사업의 업종 위험률에 따라 설정된 보험요율을 인건비에 곱해서 계산된 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 이번 사례가 된 회사는 건설회사이면서 일부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매출액이 건설업에서 발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은행의 대출을 쉽게 받도록 하기 회사의…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 어르신과 특별한 문화 나들이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 어르신과 특별한 문화 나들이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문화활동, 영화 ‘선생 김봉두’ 관람 —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지회장 황민웅)는 2025년 9월 11일(목), 수원시 미디어센터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문화활동은 ‘노노케어’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영화 관람과 함께 간식도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선생 김봉두’. 오래전 개봉한 영화지만, 농촌 지역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변화해 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어르신들은 영화 속 따뜻한 장면과 순수했던 그 시절의 풍경을 보며 각자의 젊은 시절을 떠올렸고,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참여자 한 분은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마치 젊어진 것 같았다”며 “영화도 감동적이고, 지회에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노노케어 활동을 하며 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도 크지만, 오늘처럼 문화생활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더욱 뜻깊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문화활동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장안구지회는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여가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회 관계자는 “노노케어 사업은 11개월 동안 지속되는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이번 문화활동이 그간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기쁨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행사 이모저모>

그린티 GreenT,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소비 모델 제시

그린티 GreenT,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소비 모델 제시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의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그린티(GreenT)’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그린티는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위한 새로운 비전 그린티는 기업이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며 친환경 활동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그린티 (GWC)**를 지급하거나,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활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기업은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구매 행위가 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보상을 통해 경제적 가치까지 얻을 수 있다. 그린티는 이처럼 기업과 소비자 간의 상생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블록체인 기술 그린티는 모든 친환경 활동과 보상 내역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투명성을 확보한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때마다, 해당 기록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이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그린티 플랫폼은 다양한 제휴사 들과의 연동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친환경 식음료 업체, 리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친환경 숙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그린티에 합류하며, 소비자들은 더 폭넓은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그린티는 기술적 안정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결제 시스템의 변화 구조도 ⓒ강남 소비자저널  

[손영미 칼럼]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단 하나의 노래

[손영미 칼럼] 내 심장을 뛰게 하는 단 하나의 노래

“헨델의 Ombra mai fu”   ▲사진=손영미 극작가 & 시인 & 칼럼니스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손영미 칼럼니스트] 사람마다 가슴속에 품은 노래가 있다. 수많은 멜로디가 계절처럼 흘러가지만, 내 영혼을 단번에 흔들고 무너진 마음의 문을 열어젖히며, 다시 살아가게 하는 노래는 단 하나뿐이다. 나에게 그 노래는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속 아리아, 〈Ombra mai fu>이다. 흔히 ‘라르고’라 불리는 이 곡은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지 않는다. 단지 플라타너스 나무 그늘을 찬미하는 단순한 노래일 뿐이다. 그러나 바로 그 단순함 속에 놀라운 평화가 깃들어 있다. 세상의 소란이 잠시 가라앉고, 바람결 같은 선율이 내 마음에 머무른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나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고요를 듣는 듯했다. 오래된 상처에 따뜻한 손길이 얹히는 순간처럼, 현악기의 숨결은 눈물의 길을 따라 흘렀고 목소리는 내게 속삭였다. “너는 아직 살아 있다. 네 심장은 여전히 뛴다.” 이 노래는 기쁨의 날엔 환희를 더 크게 울려주고, 슬픔의 밤엔 울음을 대신 흘려주었다. 때로는 기도의 목소리로, 때로는 내 삶의 일기장 한 장으로 다가왔다. 나는 종종 생각한다. 만약 이 곡이 내 삶에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더 쉽게 지치고 얼마나 더 일찍 포기했을까. 그러나 이 노래 덕분에 나는 다시 일어나고, 다시 길을 걷는다. 〈Ombra mai fu〉는 나에게 단순한 음악이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을 붙드는 그늘이자, 언제든 안길 수 있는 품이다. “음악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것을 전하고, 침묵으로는 감히 담을 수 없는 것을 드러낸다.” – 빅토르 위고 9월의 문턱, 가을의 정원 속에서 나는 헨델의 〈Ombra mai fu〉를 들으며, 내 영혼이 가장 평온한 세상을 안으며  그것이 단순한 음악적 경험을 넘어 내 삶의 리듬과 호흡을 조율하는 존재가 되었음을 느낀다. 손영미 2025, 9월 가을의 문턱에서 ~   ▲Handel: Ombra mai fu (Serse); Christopher Lowrey, countertenor, Voices o   ▲소프라노 루치아 포프…

[정차조 칼럼] 생명을 지키는 작은 ‘그린’의 발걸음

[정차조 칼럼] 생명을 지키는 작은 ‘그린’의 발걸음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도시에서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일은 날이 갈수록 버거워집니다. 길은 늘 붐비고, 공기는 탁하며, 마음은 시간에 쫓겨 늘 조급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조금만 더 일찍 시작해 보세요. 자전거를 타고, 또는 걸어서 가는 길에서 마주하는 아침 공기와 햇살은 자동차 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작은 선물입니다. 환경도 지킬 수 있고,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참, 이렇게 소소한 선택 하나가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오늘은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구는 점점 더 불안정한 기후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때로 차갑게,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가 버리기도 합니다. 생명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한 사람을 1년 동안 살아가게 하려면 약 300마리의 송어가 필요합니다. 그 송어를 위해 9만 마리의 개구리가 뛰어다녀야 하고, 그 개구리를 위해 270만 마리의 메뚜기가 풀숲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생명의 시작은 1천 톤이나 되는 풀이 자라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이어진 고리 속에서, 한 사람의 생명은 수많은 숨과 빛, 바람, 그리고 물 위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기후 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나 자신을 위해, 당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지구를 위해 지금 이 순간부터 ‘그린’을 선택해야 합니다.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여, 결국 생명을 지키는 가장 큰 울타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너, 나,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은 “그린”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사진=그린 표현 이미지(출처: Freepik Photos) ⓒ강남 소비자저널

도심 속 작은 농장, 도시농업이 만드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도심 속 작은 농장, 도시농업이 만드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강남 소비자저널=김수미 기자] 서울 콘크리트 숲으로만 여겨졌던 도심이 이제는 식량을 생산하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도시농업이 환경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농업은 주택가의 자투리 공간, 옥상, 베란다, 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 시민 중 약…

[정차조 칼럼] 북극의 눈물, 남극의 경고

[정차조 칼럼] 북극의 눈물, 남극의 경고

▲사진=정차조 (주)KN541회장 ⓒ강남구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차조 칼럼니스트] 북극은 지금, 조용히 울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과도한 소비와 끝없는 산업 활동이 하늘로 올려 보낸 이산화탄소가, 그 차가운 숨결을 서서히 녹이고 있지요. 하얀 빙하는 10년마다 9%씩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 속도가 계속된다면, 플로리다와 상하이, 인도, 뉴욕… 이름만 들어도 활기찬 도시들이 물속으로 잠길지도 모릅니다.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어쩌면 지도 위에서 지워질지도 모릅니다. 남극은 지구의 심장처럼 묵묵히 서 있는 거대한 얼음의 땅입니다. 지구 얼음의 90%를 품고 있고, 그 크기는 한반도의 62배, 중국의 1.4배나 됩니다. 영하 34도의 차가운 공기 속, 땅의 98%가 얼음으로 덮여 있고, 그 두께는 평균 2,000미터나 됩니다. 그 깊은 아래에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140개의 호수가 고요히 숨 쉬고 있지요. 만약 이 모든 얼음이 녹아버린다면, 바다는 60~70미터나 높아져 우리가 알고 있는 해안 도시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엄청난 얼음 속에서도 우리가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은 겨우 0.2%에 불과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남극과 북극은 우리의 목숨 줄이자, 미래를 지켜주는 마지막 방패입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먼 나라의 경고가 아닙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이고, ‘너’의 이야기이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습니다. 지구를 위해, 내일을 위해,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늘부터, 아주 작은 ‘그린’의 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너, 나,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은 “그린”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사진=녹아 내리는 빙하(출처: Freepik Photos) ⓒ강남 소비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