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는 청년 농부들, 2024년 영농정착지원 사업의 현실

눈물 흘리는 청년 농부들, 2024년 영농정착지원 사업의 현실

▲사진=귀농에 대해 상담하고 있는 한 청년(사진 출처 : 구글)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2024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이 청년 농부들에게 큰 어려움을 안기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해주는 정책으로, 그동안 많은 청년들이 이 지원을 통해 농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올해는 대출 한도 확대와 높은 시중금리로 인해 많은 청년 농부들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초기 농업에 필요한 다양한 보조를 통해 소득 안정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선정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며, 청년 창업농업인들은 농지 매매, 시설하우스 및 축사 신축 등 본인의 재배 작목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농협 심사를 통한 청년 창업농 대출을 알아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2024년부터는 청년 및 후계농 자금 대출 한도가 확대되었지만, 높은 시중금리와 육성자금의 조기 소진 우려로 인해 대출 제약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한 해 농사를 준비하고 시작하려는 청년농업인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농림부에 적절한 대응 방안을 요구했지만, 그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 달 후, 추가 자금 100억 원이 배정되었지만, 이 금액도 일주일도 안 되어 소진되었다.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 임대 매매도 쉽지 않다. 임대 토지가 나와도 이미 경작자가 있거나 아는 사람을 통해 임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청을 해도 취소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청년들은 많은 빚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으며, 농신보와 농협의 상호 결여로 인해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2024년 11월 26일, 농림부는 자금 배정 방식의 변경을 공지하며 청년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평가 항목이 변경되면서 공정성이 저해되었다. 2025년 1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청년농업인들은 대부분 미선정이라는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았다. 이들은 향후 5월 추가 신청을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지난 1년을 보낸 청년농업인들은 생계가 막막해지고 농사를 접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는 명목 아래 무분별한 추가 선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스마트제조연구조합 강성주 이사장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참가기_3

스마트제조연구조합 강성주 이사장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참가기_3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2025 CES D+1일. 이제 본격적으로 CES를 둘러볼 시간입니다. 오늘은 올해도 핵심적인 주제로 CES에서 회자되고 있는 AI 이야기를 좀더 드리고, 스타트업 중 휴머노이드 로봇같은  재미있는 사례와 건강관련 기업사례 그리고 특이한 마켓팅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격적으로 CES에 빠져보고자 합니다. 우선 AI가 보다 깊이있게 전시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전시장에서 AI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AI시대가 등장한 것은 슈퍼컴퓨터를 일반인도 사용할수 있는 컴퓨팅 파워가 폭발적으로 좋아졌다는 점인데 인텔 CPU가 엔비디어 GPU로 바뀐 것입니다. 이번 CES에서 더나아가 엔비디어는 새로운 차세대 GPU인 GB 200을 소개하여 젠슨 황이 말한 현재 떠오르고 있는 에이젼트 AI 시대가 멀지않은 미래에는 Physical AI로 발전할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자율차도 GPU가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수 있어 가능한데 WayMo는 이에 도전하기위한 모델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이나 중국 TCL같은 가전분야도 AI를 적용하고, 스마트시티, 핼스 나아가 많은 스타트업들도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 외에 수많은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어 참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습니다. ‘AI House’라는 대형 강당을 마련하여 LLM기술 변화와 새로운 서비스, 해킹이나 범죄문제까지 토론을 하여 수백명의 관객과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AI의 미래’라는 세션에서 마켓팅전문가는 로레알 보잉 아보트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AI브랜드 만들고 있고, 노키아는 휴대폰 실패를 언급하면서도  젠슨 황이 말한 AI 휴대폰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이고 애플 아이폰처럼 게임 체인져가 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연예기획사 대표도 AI를 사용한 보다 참여적인 콘텐츠 증가와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였고, 투자자는 AI투자 기준으로 수익성도 고려하지만 가치 즉 인류적 문제 해결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 앞으로 AI가 일자리 감소나 빈부격차 확대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내일도 AI는 소개하겠지만 이제 AI는 선택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 점을 확실히 볼수 있었습니다. 데이타가 많이 쌓인 유통, 금융, 핼스같은 분야 외에도 아날로그 중심의 전통적인 분야를 AI로 혁신하는 노력을 기업도 생존위해 하겠지만 국가적으로 선투자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독점적 특성이나 해킹같은 문제도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유레카 전시관 다니다 보게된   흥미있는 사례를 소개드립니다. 미국의 경우 거의 모든 연방기관이 참여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국토안보부도 차관까지 참석하여 AI를 사용하여 위협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트럼프정부가 정부효율성부 DOGE를 설치하는 준비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업부 복지부 CIA까지 부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미카 AMECA’ 여성로봇 이름인데 노르웨이관에서 WAIYS라는 스타트업이 Gemini 기반으로 얼굴표정과 제스처를 자연스럽게 취하도록 개발하여 (사진참조)  여성들이 좋아했는데, 커피추천을 부탁하니 취향 물어보고 강한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라는 귀여운(?) 농담까지 하고 춤까지 춘다고 자랑하기에 ‘아파트’ 주문했는데 눈만 깜빡거려 아쉬워습니다. 에코로보틱스. 10년된 스위스 스타트업. 원래 로봇기업인데 농업용으로 전문화. 9미터 너비 파종기에 센서를 달아 씨앗 뿌리고 물 뿌리고 잡초까지 식별하여 제거제를 뿌려서 제거하는 장비 개발하여 유럽 농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트렉터 뒤에 달고 다니는 장비이며 3만달러가 비싸지만 특히 양파농가가 좋아한다고 하는데 제고향 의성마늘 농가가 인력부족을 겪고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어반 포닉스. 네덜란드 바이오기반 폐기물 처리 스타트업. 창업자 로렌스는 부모가 선생님인데 해군 근무하면서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광경에 충격을 받아 동료들과 창업하여 유럽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지자체들과 협력을 구하길래 유레카관에 있는 서울 대구 등 부스를 방문해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이블 테크놀로지. 대만 스타트업. 이온화된 청정공기를 목걸이나 해드폰을 통하여  뿜게 하는 기술을 전시.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 인기가 높았는데 한국 파트너를 같이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기저귀 센서. 아사히 카세이. 일본 스타트업. 기저귀가 축축하면 붙여둔 센서가 감지하고 휴대폰으로 신호 보내는데 화학반응으로 발생하는 미약한 전류를 활용. 아기나 어르신 대상이고 사업화 위한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밍블록. 경북대 학생 창업기업. 어린이용 코딩교육 도구. 동요 작곡 코딩을 나무가지나 새 모양 레고놀이를 통하여 배우도록 하여 CES 혁신상을 수상. 동물원이나 바다 노래도 가능할듯. 이이외에도 수많은 대학들이 참가하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수많은 우리 청년들이 다른 나라 청년들과 미래를 만드는 노력은 지속되어야 할것입니다. 이 이외에도 눈길끄는 부스가 너무 많은데, 10년전 대기업 중심의 부자들을 위한 전시회 문제를 제기하여 시작된 유레카관은 MWC, IFA 등 여타 전시회까지 유도하여 유행이 되었습니다. 그외 CES 기간 중에는 수많은 특별전시가 있는데, 우연히 들른 팔라쪼호텔 전시장을 소개드립니다. 30년전 소개된 하드디스크 기업들은 메모리반도체가 등장하여 더이상 필요없게되자 새로운 분야로 다각화하고 있는데 AI GPU생산, 데이타센터용 서버관리, 전기차 모터 콘트롤 등으로  다각화하여 최초의 창업자 중심으로 CES 기간중 별도의 미니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죤, MS, 엑센츄어 등 미국과 삼성, TSMC, 다쏘 등 글로벌 기업 또한 TCL, 텐센트 등 중국기업도 주요고객위한 별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초청자만 입장토록 하여 보다 원활한 고객관리를 할수 있어 기업도 좋고 또한 호텔도 수익에 기여할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공정성 문제는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VC나 IB들도 이러한 특별리셉션을 라스베가스 주요 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는데 잘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센트럴과 아리아 전시관 방문해서 또다른 CES를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ES 현장 이모저모] 글 : 강성주 이사장  현, 세종대 초빙교수 현, 스마트제조연구조합 이사장 전, 청와대 행정관 전,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전, 행정안전부…

스마트제조연구조합 강성주 이사장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참가기_2

스마트제조연구조합 강성주 이사장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참가기_2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2025 CES D데이. 드뎌 올해 소비자가전쇼 CES가 시작되었습니다. ‘DIVE IN (신기술에) 흠뻑 빠져보자’라는 주제로 160개국 4,300개업체가 참가하여 가히 세계최대 전시회가 막을 올렸는데, 한국은 1,040개 업체가 참가하여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 강국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날이라 전체 모습을 보려고 가장큰 전시장인…

스마트제조연구조합 강성주 이사장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참가기_1

스마트제조연구조합 강성주 이사장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참가기_1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CES D-1일. 개최도시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다. 안녕하세요? 1.7일-10일까지 열리는 2025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하기 위해 도박의 도시 미국 라스베가스에 입성했습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관광객이 없는 틈을 타서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를 10년 넘게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세계 5,000개…

서울 구로구 예스착한안경, 4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서울 구로구 예스착한안경, 4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강남 소비자저널=정현아 기자]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에 위치한 예스착한안경은 “4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스착한안경은 1984년부터 오직 안경에 집중해온 전문점으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전 안경태 5만 장 수주 기념 선물 증정 행사다.…

[하정언 칼럼] 독립운동가 이당 김은호의 삶과 예술_1

[하정언 칼럼] 독립운동가 이당 김은호의 삶과 예술_1

– 인천 출신 독립운동가 이당 김은호   [강남 소비자저널=하정언 칼럼니스트]   그의 나이 만 20살 이었다. 처음에는 고종의 눈에 띄어 고종의 어진을 그리려 했으나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어린 순종 어진부터 그리게 된다.  서화백년 1919년 기미  3.1 운동 고종과 순종을 모신 마지막 어진 화사로서 나라가 없는 왕의 어진을 그리며 처절한…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대한안전교육전문협회,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적용한 안전교육용 보드게임 개발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대한안전교육전문협회,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적용한 안전교육용 보드게임 개발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2024년 12월 20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사무차장 최병호, 박미영 부장, 최형욱 팀장, 김은해 팀장)는 대한안전교육전문협회(협회장 백주인)와 협력하여 안전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보드게임을 개발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쉽고 실천 가능한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교사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교육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안전과 교육의 통합을 위한…

국립공주대학교 이용근 교수 글로벌셀러 양성할 터

국립공주대학교 이용근 교수 글로벌셀러 양성할 터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국립공주대학교 이용근 교수(이하 이 교수)는 KN541 플래폼 기업과 산학협력이 이루어짐으로써 2025년 신입생인 MZ 세대들에게 관광플랫폼 창직론을 통해 KN541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4년 동안 스마트관광창직론, 여행작가창직론, 여행콘텐츠창직론, 의료관광창직론, 웰니스관광창직론을 공부하고, 최종적으로는 디지털노마드여행창직론을 통해 KN541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국립공주대학교 이용근 교수 플랫폼 기업인 (주)KN541과 산학협력 맺는다

국립공주대학교 이용근 교수 플랫폼 기업인 (주)KN541과 산학협력 맺는다

[강남 소비자저널=김은정 대표기자]   세계 최초로 공주대학교 대학원에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를 개설한 이용근 교수는 취업의 시대를 넘어서 창직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KN541 플랫폼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는다.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 대학원은 의료관광과 웰니스관광을 융복합한 의료웰니스관광으로 K-관광시대를 준비하는 문화관광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의료웰니스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원이다.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쇼핑, 숙박, 관광 등과 연계하여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분야이다. 외국인 환자 1명 방한 시 평균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 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웰니스관광산업 역시 코로나19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성장 산업이다. 문화관광부는 코로나 이후 높아진 건강·휴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웰니스와 의료의 융·복합을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웰니스관광 클러스터와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전략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의료웰니스 관광시대를 열었다. 공주대학교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 대학원 이용근 주임교수는 여기에 스마트관광을 대비한 데이터중심의 데이터사이언스시대의 관광산업을 열고자 스마트를 추가하였다. 즉 스마트관광은 스마트폰만 열면 직장이 되고, 시장이 되고, 친구를 만나는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테이터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그 데이터가 돈을 벌 수 있게 해 주는 시대를 열어간다.   이러한 포노사피엔스 MZ 시대는 생산소비자로서 자신이 소비할 것들을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함으로써 자급자족시대를 선도한다. 프로슈밍은 자신의 사용이나 만족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경험하는 경제활동이다.   예를 들면 여행할 때 항공예약은 예약부터 발권까지 여행사의 많은 도움이 필요했다. 핸드폰으로 인터넷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자기가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자동으로 전자티켓이 발권된다. ‘소비자가 귀찮게 그렇게 일을 많이 하지’ 하겠지만 소비자는 인건비 절감에 따른 저렴한 항공권을 살 수 있고, 개인의 맞춤에 따른 고객 만족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소비자 주권 시스템이다. 이용근 교수는 특히 건강과 예방을 위한 소비자의 주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스마트의료웰니스관광 대학원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앨빈토플러가 말한 생산소비, 즉 프로슈밍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사업을 주도하는 KN541 플랫폼 기업을 만나 서로 상생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가 소비주권을…

[정봉수 칼럼] 통상해고는 어떤 경우에 하는 것인가

[정봉수 칼럼] 통상해고는 어떤 경우에 하는 것인가

▲사진=정봉수 노무사, 강남노무법인 ⓒ강남 소비자저널 [강남 소비자저널=정봉수 칼럼니스트]  최근 자문해주고 있는 회사로부터 통상해고의 문제와 관련되는 2건의 문의가 있었다. 첫째 회사는 자동차부두를 운영하여 자동차를 하역하는 회사인데, 2015년 7월 4일 오후 8시 20분경 선내에서 차량을 운전하여 하역하던 중 운전자가 코너를 돌다가 배 구조물(기둥)을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배에 있는 기둥은 작업하는 배에는 늘 있는 것들이어서 충분히 인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운전 근로자는 2009년 1월 1일 입사 당시에도 눈에 장애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결격사유가 되지 않았다. 입사 이후 이번 건까지 합하여 총 10건의 작업 중 사고를 냈었다. 그래서 회사는 이 근로자에게 지정된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받도록 요구하였다. 검사결과 운전 부적격 판정이 나오면, 추가적 사고예방과 다른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는지 대한 의견서를 요구하였다.   둘째 회사는 2015년 6월 1일 영업부 관리직원이 회사가 고객으로 받아야 할 납품대금 4억원을 횡령하여 잠적하였다. 이 영업부 직원은 개인적 채무로 고민하다가 회사의 공금을 횡령하게 되었는데, 우선 이 직원을 경찰서에 고소하여 수배와 조사를 의뢰하였다. 그래서 회사는 2015년 7월 15일 회사의 공금을 횡령하였고 장기간 결근하고 있는 직원에 대하여 어떠한 인사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의견서를 요구하였다. 위의 사례에서는 근로자의 일신상의 문제로 인한 ‘업무 부적격’과 ‘횡령 및 장기간 결근’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회사는 해당 근로자에 대하여 통상해고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취업규칙에는 징계해고에 대한 절차는 잘 기술되어 있는 반면에, 통상해고의 절차는 아무런 언급도 없는 경우가 많다. 위의 사례를 통해 통상해고의 개념, 유형, 정당성의 요건에 대한 기준을 정리해 본다. 통상해고란 근로자가 근로계약상의 근로제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여 사용자가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근로계약을 해지하는 해고이다. 따라서 통상해고가 정당한 해고가 되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있어야 하는 근로자의 귀책사유가 있어야 한다. 여기서 ‘근로자의 귀책사유’란 근로계약상 근로자의 의무인 근로제공에 필요한 정신적, 육체적 또는 기타 적격성을 현저하게 저해하는 사정이 근로자에게 발생하여 그 결과 근로자가 사업장내에서 자신의 지위에 해당하는 업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없게 된 경우를 말한다. 즉, 근로계약은 “근로자는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고 사용자에는 이에 대해 임금을 지급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근로계약에 의한 근로제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귀책사유가 근로자에게 있을 때 사용자는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중대한 위반을 한 것을 이유로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경우가 통상해고라 할 수 있다. <통상해고의 유형> 통상해고는 대부분이 근로자측의 원인에 의하여 해고가 발생한다. 다만, 판례는폐업시 회사정리절차에서 회사측의 원인에 의해 근로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통상해고로 보고 있다. (1) 근로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통상해고 1) 업무에 대한 자격을 갖추고 못하고 있거나 직무능력이 부족한 경우.  사례로는, ① 직업상 요구되는 자격증을 받지 못한 것, 직무상 요구되는 시험이나 검사의 불합격, 전문적 지식이나 기능의 부족 등이 이에 해당된다. ② 인사고과에 의한 근무성적평정의 결과가 나쁜 경우 그 사실만으로 근로자를 해고할 수는 없으며, 근무자의 직무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만 일신상의 사유가 인정된다고 본다. ③ 근로자의 업무상 부상에 관한 요양종결에 따라 상당한 신체장해가 남아 있어 종전의 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없거나 부적합하게 되었음을 이유로 한 회사의 근로자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 2) 계약상의 노무제공을 곤란하게 하는 질병의 경우.  사례로는, ① 운전사가 눈이 멀게 된 경우 또는 요리사가 불치의 전염병에 감염된 경우에는 일신상의 해고 사유가 인정된다. ② 업무와 무관한 폭력사건으로 상해를 입어서 2차례의 휴직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면 해고는 정당하다. 3) 기밀누설 위험의 경우.  기업경영상 비밀유지가 요구되는 지위에 있는 근로자가 경쟁기업주와 인척관계에 있거나 해당 근로자와 가까운 친척 또는 친교관계에 있는 자가 경쟁기업체에 있어서 사업상의 기밀이 누설될 위험이 있는 경우이다. (2) 사용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통상해고   ① 파산관재인이 파산선고로 인하여 파산회사가 해산한 후 사업의 폐지를 위하여 행하는 해고는 정리해고가 아니라 통상해고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정리해고에 관한 근로기준법 규정이 적용될 여지가 없다.  ② 자금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다가 폐업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판단 하에 법인 해산결의를 하고 근로자들을 해고하였다면 정당한 이유에 의한 해고이다.  ③ 근로계약상 근로자가 사용자를 위하여 한국에서 수행하기로 하였던 업무가 종료되었음을 이유로 해고하였다면 정리해고가 아니라 통상해고로서 정당한 사유가 있다.  ④ 근로계약 체결 시 특정장소에서 근무할 조건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면 그 장소에 대한 국유재산 사용허가가 취소되어 국유재산을 반환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근로계약 해지는 정당하다. <통상해고가 필요한 이유> 1. 해고의 용이성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주 의무인 근로제공 의무를 게을리 한다든지 약속된 근로제공을 불완전하게 한 경우에는 사용자는 그 근로계약을 해지를 통보할 수 있다. 이러한 통상해고는 근로관계의 해지의 내용을 확대하며 사용자의 유연한 인력운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해고의 종류에는 통상해고, 징계해고, 경영상 해고(정리해고)로 구분된다. 그런데, 징계해고나 경영상 해고는 엄격한 요건과 절차를 준수하여야 정당한 해고로 인정받을 수 있다. 먼저, 징계해고의 경우,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징계규정을 둔 경우 반드시 이를 준수하여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당한 징계해고 사유가 존재하더라도 부당한 해고이다. 판례에는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또는 이에 근거를 둔 징계규정에서 징계위원회의 구성에 노동조합의 대표자를 참여시키도록 되어 있고, 또 징계대상에게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여 변명과 소명자료를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징계절차를 위배하여 징계해고를 하였다면 이러한 징계권의 행사는 징계사유가 인정되는 여부에 관계없이 절차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무효이다.” 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경영상 해고(정리해고)의 경우에도 근로기준법 제24조의 규정은 정리해고의 요건과 절차를 갖춘 경우에 동법 제23조의 1항의 규정에 의한 정당한 이유가 있는 해고로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한 정리해고의 정당한 요건과 절차는 첫째, 경영상 해고에 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다. 둘째,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셋째,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의 기준을 정하고 해고대상자를 선정하여야 한다. 넷째,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과 해고의 기준 등에 관하여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그러한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 근로자 대표)에게 50일전에 통보하고 성실하게 교섭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4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야만 정당한 경영상 해고이다.   2. 해고의 절차규정의 완화 통상해고는 징계해고나 정리해고의 절차규정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여도 부당한 해고에 해당되지 않는다. 통상해고는 이러한 면에서 해고의 제한규정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징계해고나 정리해고가 아니고 해고의 사유가 근로자 일신상의 이유에 있기 때문이다. 사례로 ①통상해고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근로자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는 등 징계해고와 같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②퇴직처분이 인사위원회의 개최와 단체협약상 정해진 의사의 진단서 발급 절차 없이 된 것이어서 해고절차가 위법하거나 신의칙에 반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피고 회사의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상 조합원 또는 종업원을 징계해고가 아닌 다른 사유로 해고시 인사위원회를 개최 규정이 없고, 퇴직사유의 존부 판단에 해당 근로자의 권익을 위하여 반드시 인사위원회의 심사 기타 절차를 거쳐야만 할 필요성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하여 퇴직처분이 위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통상해고의 정당성 요건> 1. 신의칙의 원칙  통상해고의 사유의 정당성에 있어서도 그 사유가 근로관계를 더 이상 지속시킬 수 없는 정도에 이르지 아니함에도 신의성실에 따르는 기본적인 배려 없이 근로계약을 해지 한다면 권리남용에 해당해 정당성이 없다. 예컨대, 근로자의 신체장애(physical disability)로 해고시 그 장해가 해소 또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두고 배치전환 등을 하여 근무하도록 하면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